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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덕근-그리어 회담…국내 조선업계와 면담

홍영재 기자

입력 : 2025.05.16 12:20|수정 : 2025.05.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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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국내 조선회사들과도 잇따라 만납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오늘(16일) 오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관세 협의를 위한 한미 양자회담을 갖습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에서 이뤄진 한미 간 '2+2' 협의 이후 약 3주 만입니다.

한미 양국은 워싱턴 협의 이후, 관세와 비관세 장벽, 경제 안보, 투자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제를 좁혀가며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7월 초 타결을 목표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만남은 중간 점검 성격이 있습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어젯밤 그리어 대표를 만나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주요국과의 협상 동향을 묻고 한미 간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에 조선 등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하면서 이를 지렛대로 관세 협상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도 먼저 국내 조선업계와의 면담을 요청했는데 오늘 오전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그리어 대표와 만났습니다.

HD현대는 이 자리에서 양국 간 공동 기술 개발과 선박건조협력 기술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특수선 양강 중 하나인 한화오션도 오늘 오후 그리어 대표와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는 올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사전 준비차 열린 행사로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의장국으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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