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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15일) 서울 일정을 소화하면서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임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오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조찬 강연회에 참석한 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여러분을 섬기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 인사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교원조합과 만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은 데 이어, 오후에는 조셉 윤 미국 대사대리와 만나 한미 동맹과 통상 문제, 북핵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후보는 다시 한번 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렵게 장사하는 분들, 생활이 어려워진 많은 분들, 국론 분열된 여러 가지 점, 그런 점을 생각해서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서는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한다며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 이를 요청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의 당의 요청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또 다른 절차를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차원의 강제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오늘 서울에서 선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전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대도 표심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며 국민의힘은 고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