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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커티스 "25세 때 외모 지적당한 후 성형…너무 후회"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5.15 09:05|수정 : 2025.05.15 09:05


▲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가 젊은 시절 촬영장에서 외모를 지적당한 뒤 성형 수술을 받았지만, 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 피플지 등에 따르면 커티스는 최근 CBS 방송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자신이 25세 때 성형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커티스는 영화 '퍼펙트'(1985년) 촬영장에서 촬영감독이 "나는 오늘 그녀(커티스)를 찍지 않을 거야. 눈이 부어 보여"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면서 "그때 나는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자마자 성형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커티스는 그 수술이 잘되지 않았고 이후 오늘날까지 그런 수술을 받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25∼26세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커티스는 또 자신이 성형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게 된 경험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아편류에 푹 빠지게 됐다"며 "조금씩 복용했지만, 확실히 의존증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21년 또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도 성형수술과 약물 중독 경험을 일부 고백하면서 "지금은 22년째 약물을 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커티스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자연미의 옹호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피부) 필러와 수술 트렌드, (사진) 필터링에 대한 집착, 외모를 바꾸기 위해 하는 행동들은 이 시대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있다"며 "얼굴에 칼을 대면 그것을 되돌릴 수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커티스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로 유명한 배우 재닛 리와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토니 커티스 부부의 딸입니다.

커티스는 공포영화 '할로윈' 시리즈와 '트루 라이즈'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23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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