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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편에 선 버스가 화염으로 휩싸였습니다.
버스 후방 엔진룸 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대지만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오늘(13일) 오전 8시 30분쯤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를 달리던 45인승 대형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습니다.
강한 불이 버스 내외부를 모두 태우면서 좌석과 창문들도 모두 녹아내렸습니다.
갑자기 발생한 차량 화재에 버스 기사는 판암IC로 차량을 빼내고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형버스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119 상황실은 대규모 소방대를 현장으로 투입해 약 1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고, 주변을 정리할 때까지 일시적으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최초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김수영 / 제보 : 송영훈 / 화면제공 : 대전 동부소방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