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5월 13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생방송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저희 방송에 오랜만에 오셔가지고 할 말이 많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상황실장을 맡고 계시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 바로 인사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장동혁 의원 : 반갑습니다.
정유미 기자 : 어머 오른쪽 눈이 막 지금 피곤하셔 갖고 쌍꺼풀이 생길랑말랑. 오늘 윤희석 전 대변인 앞에 나오셨는데 두 분이 같이 나오시나, 막 이런 기대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오늘 장동혁 의원님 8시에 회의하시고 끝나고 바로 오신 거예요.
장동혁 의원 : 예, 매일 8시에
윤태곤 실장 : 결산회의를
장동혁 의원 : 맞습니다. 결산하면서 점검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거 마치고 왔습니다.
정유미 기자 : 상황실장 되게 중요한 자리잖아요. 윤 실장님, 어떤 자리예요?
윤태곤 실장 : 제가 2012년 대선 때 상황 부실장을 했었는데
정유미 기자 : 안철수 당시 후보의 캠프 상황 부실장.
윤태곤 실장 : 솔직히 제가 말씀드려서 선대위면 막 되게 많잖아요. 조직 구조가 되게 복잡하고 상황실장, 비서실장 그리고 총괄선대위원장 말고 총괄본부장 정도 그 세 자리가 핵심인 것이고 그 뒤에 홍보단장, 대변인 단장 많은데 그쪽에서도 대변인 중에 선임 대변인이 됐건 대변인 단장이 됐건 그 정도. 그리고 요즘은 TV토론 이런 쪽. 그 다음에 우리 눈에는 안 보이는 총무조직을 담당하는 그렇게가 사실상 뼈대고 나머지는 살인 거죠, 살.
정유미 기자 : 뼈대 오브 뼈대를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맡고 계신 거예요.
장동혁 의원 : (웃음)
정유미 기자 : 오늘 밤 8시에 점검 회의를 하셨는데 어떻게 오늘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 김문수 후보 오늘 하루는 괜찮았나요? 어떻게 마무리를 하셨어요?
장동혁 의원 : 다 아시겠지만 당내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선거운동 첫날부터 모든 진영을 갖춰서 선거운동을 시작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진행하고 있는데 조금씩 체계도 잡혀가고 있고 분위기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안 그래도 후유증이 이어지지 않을까 제가 그래서 여쭤봤던 건데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장동혁 의원 : 캠프는, 선대본부는 체계는 잡힌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첫날에 가락시장에서 '미스 가락시장' 발언 가지고 첫날부터 어? 약간 이랬는데. 들으셨을 때 어땠어요, 놀라셨나요?
장동혁 의원 : 저는 그 상황실장이라서 그 상황 다 지켜보지는 못했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현장에는 안 가시니까.
장동혁 의원 : 나중에 문제가 돼서 보고받고 알았는데 진의와 다르게 그리고 그 당시 대화 맥락과 다르게 그 부분만 부각됐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후보님께서도
정유미 기자 : 사과를 하셨나요?
장동혁 의원 : 맥락상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정유미 기자 : 맥락상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하고 계신다.
윤태곤 실장 : 아까 선대위 체계가 갖춰진다라고 한 게 제가 해설을 해보자면 이런 걸 거예요. 왜 첫날에는 옷도 제대로 마련이 안 됐잖아요. 김문수 찍힌 옷도 오늘부터는 입고 다니시고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다 완비가 될 거고 아까 제가 선대위 체계를 말씀드렸지만 분명히 후보 수행실장도 있을 것이고 수행 대변인도 있을 것이고 수행 공보 담당자도 있을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한 게 후보가 이야기할 때 앞에 이런 거 이런 거는 주의하셔야 되고 혹은 문제가 터지면 이건 현장에서 바로 '내가 방금 잘못했다' 하고 사과하면 금방 덮고 가는 거잖아요. 그런 것도 체계 속에 일부겠죠. 아마 그런 거 하고 계시겠죠.
정유미 기자 : 어제는 가짜 진보를 찢어버리겠다고 하시더니 오늘은 부산 가셔가지고 산업은행 민주당이 그거 하나 안 해준다고 하면서 부산 시민들이 이런 정당을 찢어버려야 한다고. 찢어버린다는 말씀을 계속 쓰고 계세요. 이거 밀고 계시는 표현이에요?
장동혁 의원 :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돼야 되는지는 알고 계시잖아요. 이재명 후보와... 선거에서는 구도 싸움이니까요. 선거에 있어서 구도를 잡아가기 위해서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런 표현을 쓰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일부러 찢어버린다는 그 표현을 그래서... 오늘 상대, 이재명 후보, 이틀째 대구에서 유세가 있었는데 거기서 아까 우리 말했지만 중국 셰셰 발언을 본인이 꺼냈습니다. 그거 보셨어요?
장동혁 의원 : 저는 저희 선거 유세나 저희 거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기 바쁘기 때문에 상대 후보가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원래는 점검하고 대응하고 회의를 해야 되는데 방송 때문에 다 점검 못하고 지금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정유미 기자 : 셰셰 발언이 뭔지 아시잖아요. 과거에 했던. 그 발언이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맞는 말 아니냐 이런 내용.
윤태곤 실장 : 아무도 안 물어보는데.
정유미 기자 : 유세하다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장동혁 의원 : 이재명 후보가 되게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그동안 해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크게 문제는 안 됐지만 그렇다고 크게 임팩트 있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이번에 자세한 장면까지는 못 봤지만 기사 난 거 제목 뽑힌 것은 보고 왔거든요. 근데 그 말씀을 굳이 먼저 하시면서 굳이 안 하셔도 되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 이후에 뭔가 말을 좀 더 붙이셔야 될 것 같은데, 그래서 그냥 안 해도 될 말을 하셨다?
장동혁 의원 : 국민들께서 다 아실 텐데요.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오늘 보니까 한덕수 전 총리 쪽에 있던 이정현 전 대표도 선대위에 합류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를 하셨더라고요. 사실상 투한, 한덕수 한동훈 빼고는 선대위에 어느 정도.
윤태곤 실장 : 홍준표.
정유미 기자 : 떠나셨으니까. 이게 합류가 됐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계속 노력을 하시는 상황인가요? 두 분을 모시기 위해서.
장동혁 의원 : 이정현 전 대표도 물론 한덕수 캠프에서 수석대변인 맡으셨었는데 거기에서 하셨다가 오셨고 그 다음에 홍준표 전 후보님 캠프에서는 저희 그때 현역 의원님들이나 거기에서 일을 도왔던 많은 분들이 다 저희 캠프로 오셔서 도와주고 계시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그분들이 가지고 있던 조직이나 여러 지지 기반들은 저희한테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그 후보님들까지 우리 김문수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예를 들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시거나 그렇게 한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홍준표 전 후보님처럼 은퇴하시고 탈당까지 하셨는데 선뜻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 어려운 여러 상황들도 있겠지만 (다른 전) 후보님들까지 김문수 후보와 함께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하겠습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그렇게 보는 게 역대로 보면 후보가 되면 후보의 선거죠. 이명박 후보가 되면 이명박 후보의 선거고 문재인 후보가 되면 문재인이지. 오래 갔던 게 한 번 있어요. 문-안 단일화 때 저는 기억하니까. '언제부터 지원 유세할 건데 같이 가야지, 손잡고 가야지' 계속 그 한 번을 제외하고는 저는 다른 선거에서는 이 당이든 저 당이든 왜 안 도와줘? 이런 건 잘 못 봤어요.
정유미 기자 : 별로 이슈가 안 된다?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요구하는 게 있잖아요.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그 다음에 윤 전 대통령 탈당, 부부와의 절연 등등. 어떻게 받아들일 만한 요구라고 보시나요?
장동혁 의원 : 경선 과정에서도 사실은 그것이 가장 대립되는 지점이었었고 사실 그걸로 구도가 형성되었던 측면도 있죠.
정유미 기자 : 찬탄, 반탄.
장동혁 의원 : 그렇게 구도가 형성돼 있었고 계엄과 탄핵 국면에서 일관된 본인의 입장이고. 이번에도 그 입장을 견지하면서 결국은 그 부분에 있어서 너무 다른 입장을 취해왔기 때문에 그런 입장이 수용되기 전에는 함께하기 힘들다라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지명이 된, 내정이 되어 있는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에 관해서 매우 전향적인 한동훈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고 계엄에 대해서 어제 우리 김문수 후보께서 계엄으로 인해서 국민들께서 여러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 입장들에 대해서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당원들의 뜻을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어떻게 앞으로 그 문제를 해나갈지에 대해서 지켜봐야 될 텐데 김문수 후보도 그 부분에 대해서 토론회든 이재명 후보와 적극적으로 부딪히게 되면 그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힐 시점이 저는 올 거라고 봅니다.
윤태곤 실장 : 앞서 윤희석 대변인 왔다가면서 (한 전 대표구 요구하는) 1, 2, 3번 중에 3번이야 사실 지나갔고 점점 시간이 지나가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하겠냐. 저도 그런 것 같고 1번, 2번인 건데 1번은 김문수 후보가 말씀하시더라고요. 어제 계엄에 대해 사과 말씀하셨는데 윤 전 대통령하고의 절연, 이 부분은 참 잘 모르겠어요. 김문수 후보 이야기를 들어봐도 잘 감이 안 오고, 다른 분들 신동욱 대변인 같은 경우에는 '그 이야기를 하지 마라.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하는데 그게 저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그게 왜 안 중요해. 그리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이준석 계속 물어볼 거 아닙니까? 그러면 그게 안 중요하다라고 말씀하시기는 어려울 텐데
장동혁 의원 : 저희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든 김문수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그것을 가지고 구도싸움을 하려고 할 거고요.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그 다음에 내란 이런 것과 결부시켜서 계속 구도싸움을 하려고 하고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결국은 18일 토론이 있는데 토론 국면에서는 그것이 정면으로 부딪히게 될 것이고 그 문제를 어떻게 김문수 후보가 해결하고 어떻게 국민들께 답을 내놓고 가느냐가 결국은 첫 번째 토론. 그리고 첫 번째 토론이 가기 전까지 그리고 사실 이번 주에 어느 정도 지지율이 나오면 지금 갑자기 반전시켜서 역전시키기는 쉽지 않을 거고요. 얼마큼 따라붙을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결국은 그런 것들이 다 결부되어 있고 오히려 그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장동혁 실장님이 절대 우리 앞에서 이야기 안 하겠지만, 제가 이렇게 계산해 보면 김용태 내정자가 목요일 날 뭐 한다면서요.
정유미 기자 : 뭐 할 것처럼 말을 했죠. 뭘 할지는 정확히...
윤태곤 실장 : 목요일날 하고 말씀하신 대로 일요일 18일이 첫 토론회가 있지 않습니까. 그날 아침이 5.18이잖아요.
정유미 기자 : 광주 가세요? 가신다고 보도가 났던데.
장동혁 의원 : 네, 가시지만 18일 토론이 있기 때문에 18일 행사는 다 참석하지 못하고, 전야제 하시고 그 일정을 어떻게 해야 될지 최종 일정 조정하고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아침 일찍 오시든지 밤에 오시든지 그런 식으로
장동혁 의원 : 그렇게 해야 될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공식 행사는 참석 못하시고.
장동혁 의원 : 18일 날 토론회가 있기 때문에요.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어쨌든 광주로 가면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겠죠.
윤태곤 실장 : 제가 어떻게 결정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정상 보면은 목금토일.
정유미 기자 :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조금 더 전향적인 얘기가 나오는 지금 수순을 밟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목금토일을 넘기면
정유미 기자 : 안 된다?
윤태곤 실장 : 안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안 할 생각인 거 아니에요?
윤태곤 실장 : 그건 제가 모르죠.
정유미 기자 : 조금 달라진 말, 달라진 입장이 나올 수가 있나요? 어떻게 계획을 하고 계시나요? 아니면 설득을 하고 계시나요 혹시?
장동혁 의원 : 지켜 보시죠.
정유미 기자 : 지켜보라고요. 저희가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대선까지 3주인데. 사실 그리고 계엄 이후로는 많이 지났기 때문에.
윤태곤 실장 : 저는 왜 그분이 그걸 걱정하는지를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명분으로 불출석을 하고, 내일은 불출석한 게 뉴스가 되고 그러면 검찰에서 그 다음 액션이 또 있을 거 아니에요. 한 번 두 번 더 부르고.
정유미 기자 : 그렇죠. 검찰은 어쨌든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니까.
윤태곤 실장 : 그런 것까지도 보면 김문수 캠프, 국민의힘에서는 제가 볼 때 이번 주에 5.18까지 이 문제를 정리를 하는 게 맞는 시간표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결국은 사실 대선이라고 하면 중도 싸움이라고 하잖아요. 중도를 잡기 위해서는 그래도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는 사과 입장을 밝히시는 게 선거에도 실제 도움이 된다고는 안 보시나요?
장동혁 의원 : 정책이나 그런 것과 달리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후보가 결정하실 문제이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지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유미 기자 : 오늘 '지켜보시죠'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방송 끝날 때까지 몇 번이나 하실지.
윤태곤 실장 : 저는 보면 짠하기도 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누가 누굴 짠하게 생각합니까? 지금.
윤태곤 실장 : 후보야 다니면서 박수 받고 하면 좋죠. '후보님 오셨습니까?' 하면. 근데 안에서 특히 상황실 이런 데서 있는 분들은.
정유미 기자 : 거의 3D입니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분명히 우리는 막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사무실 들어가시면 그 반대쪽 분들이 엄청나게 이야기할 거란 말이지. '누구 힘으로 지금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 배신한 한동훈 말 듣겠단 말이야' 이런 분들이 얼마나 많겠어요.
정유미 기자 : 그래요? 캠프에서?
윤태곤 실장 : 캠프 주변에서
정유미 기자 : 여러 가지 얘기들이 정반대의 요구들이 막 들어오고 있어요?
장동혁 의원 : 당연하게 선거대책본부에 있으면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죠. 문자가 하루에 몇 천 개씩 오고.
정유미 기자 : 그래요. 그 와중에 제 문자는 확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사실 장동혁 의원님이 저희 방송 그래도 한 두 번 정도 나오셨는데. 그때는 우리가 사실 친한동훈계 의원으로 모셨던 건데 그 사이에 조금 낯설었잖아요. 의원님을 화면에서 보는데 '내가 알던 장동혁 의원 맞나?' 약간 이런... 안 그러셨어요?
윤태곤 실장 : 각자의 정치적 판단이니까 그러셨구나 한 거지.
정유미 기자 : 탄핵 반대 집회에서 앞에서 굉장히
윤태곤 실장 : 그때는 솔직히 놀랐어
정유미 기자 : 목소리를 높이고 이럴 때 좀 놀랐어요.
윤태곤 실장 : 탄핵 반대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하셔서.
정유미 기자 : 뭐가 장동혁 의원을 그렇게 변하게? 변했다고 표현하면 서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변한 건 변한 거니까.
장동혁 의원 : 변했다는 표현에는 동의하지는 않고요. 탄핵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여당이었고,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었고 더군다나 보수정당의 대통령을 두 번씩 탄핵하겠다고 사실 보수정당의 대통령을 연속해서죠. 연속해서 두 번 탄핵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 그것을 탄핵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푸는 것이 더 맞다. 제 입장에서는. 그리고 그래야만 국론이 분열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또 계엄 이후에 여러 사태들을 수습하는 데도 그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탄핵을 반대했었고.
탄핵을 반대하고 나서 그 다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을 하는 과정에 있어서 법관으로 15년 넘게 근무했던 저로서는 헌법재판소의 그 재판 절차 과정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고 결론만 중요한 게 아니라 재판 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과정이 잘못되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재판은 잘못된 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저는 법조인으로서 그런 재판 과정에 대해서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기 때문에, 납득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거를 어떤 방식으로든 알려야만 하고 그리고 그냥 그걸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만 가지고는 저는 정치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신념이 있고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여러 선택들을 했었지만 아마 놀랐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한테도 정치인으로서는 사실은 가장 리스크가 큰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리스크가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간 것이 아니라 리스크가 있다고 할지라도 정치인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그리고 내 신념에 맞지 않는 것이 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것들의 신념을 설득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또 그런 선택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죠.
정유미 기자 : 결국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와 멀어진 건 탄핵의 찬성 반대, 그것 때문이라고 봐야 되는
장동혁 의원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그 전에 쌓아뒀다 폭발하시고 이런 건 아니고 딱 그게 결정적이었습니까?
장동혁 의원 : 계엄 전에는 그럴 일은 없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선대위에 합류하길 바라세요?
장동혁 의원 : 지금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전제 조건들이 있고 해결해야 될 상황이 있으니까.
정유미 기자 : 근데 아까 윤희석 전 대변인이 그게 전제조건은 아니래요. 그거는 대선을 이기기 위해서 제시한 거고 선대위 합류는 고민하고 있다 이 정도로 답변을 하더라고요.
장동혁 의원 :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은 김문수 후보가 이미 여러 번 얘기했지만 누구라도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 빼고는 저는 누구라도, 후보가 나왔던 분이든 아니면 후보로 나오지 않았던 분이든 힘을 합칠 수 있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태곤 실장 : 저는 이게 가치나 당위의 측면이 아니라 아주 전략도 아니고 전술적인 측면에서 조금 조언을 드리자면 이준석 후보하고의 단일화 문제는 한 몇 달 전부터 사람들이 한참 전부터 선거하기도 전부터 이야기했을 때 그런 말을 많이 했거든요. 서로 올려놓고 분위기 좋으면 그건 온다. 그때 가서 행복한 고민을 해야지 지금부터 단일화 단일화 하면 하면 원래 없어 보이고 일이 안 되기 마련이다. 저는 지금도 한 열흘은 김문수 후보의 시간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정유미 기자 : 단일화 얘기, 이준석 얘기하지 말라.
윤태곤 실장 : 이준석도 마찬가지고 한동훈이 돕고 안 돕고 이것도 마찬가지고 김문수의 시간이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후보 선출 과정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이런저런 일 때문에 많이 못 보였어요. 국민들한테. 공약이 됐건 뭐가 됐건 간에 한 열흘은 그걸 보여놓고 올려놓은 다음에 그러면 다른 사람이 볼 때도 저 정도 분위기가 됐으니까 아까 말했던 2대 조건 3대 조건 외에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나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구나 만들어진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제가 이 말씀 드릴 수 있는 게 13년 전에 제가 민주당 분들한테 계속 그 이야기를 했었어요. 단일화된 다음 날부터 '언제 같이 가는 거야?' 열흘은 문재인의 시간이어야 된다 그랬거든요.
장동혁 의원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조건이나 상황이 성숙되지 않았는데 한 번 두 번 찾아간다고 해서 달라질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단일화든 뭐든 상황이 성숙되고 그것이 가장 극적인 순간이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지지율, 또 예를 들면 승리의 가능성. 내가 힘을 합쳤을 때 조금만 더 힘을 합치고 예를 들면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죠.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장동혁 의원 : 그때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이것을 합쳤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지. 아니 그것보다 합쳐봐야 승리의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고 차라리 내가 이걸 계속 유지하고 내가 끝까지 완주해서 내 정치적 역량을 키우고 내 정치적 생명력을 더 연장할 것인지. 그런 여러 가지 판단이 들어가는 것이지 지금 뭉쳐야 됩니다라고 하는데 지금 뭉쳐서 어떤 가능성이 있는 건지 이런 것들도 보이지 않을 때 자꾸 언론에서는 단일화 단일화, 질문하니까 대답은 합니다만, 원론적인 대답을 합니다만 그것이 지금 꼭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그걸 해야 되는지. 그리고 지금 했을 때 가장 극적인 효과가 날지. 그것도 의문이고 상황도 성숙되지 않았고, 그분들도 여러 가지 고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힘을 합쳤을 때 이 힘을 합친 보람이 있을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선택지가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런저런 거 했지만 저도 그거에 동의합니다. 그것이 결정적인 조건도 아니고 절대적인 조건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힘을 합쳤을 때 어떤 결과가 올 것이냐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후보로 뛰고 있는 이준석 후보와 관련해서는 그게 가장 중요한 건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앞으로 열흘간의 김문수의 시간을 만들어라 이런 조언이신데,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 관련 질문을 한번 더 해보면, 되게 초창기부터 김문수 후보 캠프에 가셨던 거잖아요. 아예 경선 캠프부터
장동혁 의원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왜 선택하셨어요?
장동혁 의원 : 여러 요인이 있습니다. 여기서 왜 선택했는지를 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여러 가지 상황이 있고 그 다음에 그런 여러 상황 속에서 여러 요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쨌든 김문수 후보를 선택하고 도와야겠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최종 후보로 만들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초기부터 합류를 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여러 상황 속에서 여러 요구가 있었다는 건 너무 대답이.. '왜 김문수여야 하는가' 그러면. 지금 왜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가 거기에는 뭐라고 답을 하세요?
장동혁 의원 : 정치는 대통령 선거 같은 경우는 한 3주인데요. 3주간의 선거운동을 가지고 대통령이 되고 안 되고 선거에 승리하고 승리하지 않고의 문제가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거는 자기가 살아온 삶 전체를 걸고 싸우는 겁니다. 예전에 했던 행동, 예전에 했던 정치 이력, 예전에 했던 발언. 그 다음에 모든 것들을 다 결국은 검증받는 기회이고,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그 사람을 대변해 주고 그리고 그것이 또 구도 싸움에서 결국은 구도를 형성하게 되고 선거에서 가장 큰 구도싸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삶 자체가 그 사람의 경쟁력을 말해주는데 적어도 삶 자체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보다는 경쟁력이 있다.
그리고 저는 경선 과정에서도 그랬고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여지껏 보여준 도지사 때도 마찬가지고 가장 많은 도지사로서 업적도 남기고 실적도 만들어냈고 성과도 만들어냈고 그리고 삶 자체가 진정성을 가지고 청렴하게 살아왔다. 그러면 저는 그 삶 자체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와 가장 대비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윤태곤 실장 :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평가야 다양할 수 있지만 존중받을 점이 많고 그러시니까 후보로 미는 거지만 제가 열흘을 김문수 시간으로 가지라고 했던 건 통상적인 모든 선거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전략이기도 하고 이건 특수한 상황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제가 생각할 때 경선이라는 게 민주당 경선도 재미없었지만은 국민의힘 경선 속에서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몇 퍼센트고 저게 몇 퍼센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문수가 좋다라는 거 하고, 한덕수하고 단일화 잘할 사람인 게 결합돼서 된 거잖아요. 근데 후자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했기 때문에 열흘 동안을 김문수가 왜 좋은지, 좋다라는 거를 막 퍼부어야 될 시간인 것 같아요. 경선 때 그걸 충분히 못 보여줬기 때문에. 오히려 홍준표 후보도 뒤에 가서 '나도 더 단일화 빨리 할 거다' 하긴 했지만 어쨌든 홍준표나 안철수나 한동훈은 자기 이야기가 훨씬 더 높았는데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의 파트너 이야기가 높았기 때문에 한 열흘 간은 계속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장동혁 의원 : 선거 기간이 길다, 홍보할 수 있는 기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유리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경선할 때 이재명 대표는 그때부터 계속 정책 민생 행보를 했어요. 그런데 경선 때문에 여러 보도가 있고 계속 집중되다 보니까 행보를 하긴 했는데 국민들 마음속에는 어떤 행보를 했는지 기억이 지금 안 날 수도 있거든요. 저는 출정식이든 아니면 정책 행보든 어떤 것이든 결국은 투표하기 전에 캠프에서 가지고 있는 이벤트 중에 하나입니다. 국민들에게 알리고 마음을 얻어오기 위한 과정 중에 하나인데, 저는 남은 기간 저희는 쏟아부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만큼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이미 많이 쏟아부어서 별로 새로울 게 없다. 근데 저희는 이제부터 시작하면 그래도 관심 받고 새로울 것들이 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200% 공감합니다.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이나 인간미나 장점에 대해서 아직 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이 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너무나 많이 잘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정책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는 정책 플러스 김문수라는 사람이 살아온 삶의 궤적에 대해서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에 대해서 인간미에 대해서 아직도 충분히 홍보하고 국민들께 알릴만한 내용들이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열흘뿐만 아니라 선거 끝날 때까지 최대한 활용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사실 이재명 후보가 워낙 압도적으로 여론조사에서 1위를 놓친 적이 없어서 다들 이번 대선은 그냥 이재명 후보 되는 판이다라고 예상을 워낙 많이 하니까 조금 계시면서 힘도 빠질 때도 있고 그러실 것 같은데. 의원님 말씀하신 거 들어보면 지금부터 시작이다 뭐 이런 건가요?
장동혁 의원 : 총괄선대본부장 하면서 저는 즐겁게 일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캠프에서 분위기 좋게 즐겁게 경선을 치렀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 선대본부도 뒤늦게 출발해서 유세차가 어떻네
정유미 기자 : 옷에 이름이 없네
장동혁 의원 : 그러지만 저는 그것 또한 하나의 과정이고 그것 또한 국민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과정이고 이름이 없는 게 저는 그게 크게 문제인가. 왜냐하면 국민의힘 후보는 누군인지 다 국민들은 알고 있는데 2번 빨간색, 국민의힘 로고만 있어도 충분히 홍보 효과는 있지 않는가. 오히려 이름이 빠지면서 2자도 크게 들어가고 로고도 크게 들어가니까 더 좋은 거 아닌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즐겁게 하고 있는데, 저는 끝까지 즐겁게 하는 캠프가 저는 이긴다고 생각하고 앞서가는 지키는 선거보다는 그래도 따라가면서 올라가는 선거가 더 쉬운 선거다 해볼 만한 선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윤태곤 실장 : 제가 열흘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정유미 기자 : 김문수 시간으로 만들어라.
윤태곤 실장 : 열흘 뒤에 김문수 후보는 물론이고 장동혁 실장님도 상황실장 바빠서 언론 나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나갔을 때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뜻일 거예요. 무슨 질문이냐 하면 제가 볼 때 언론들이 김문수가 대통령인 나라에 대해서는 별로 안 물어봐요. 이재명한테는 많이 물어봐요. 외교 안보를 어떻게 할 거고 경제가 어떻고 그리고 이 캠프에서도 이재명이 나쁘다, 이 이야기만 하고 있지 우리의 캐비닛은 이렇게 될 것이고 우리가 뭘 할 것이고 말은 별로 안 하고 있거든요. 냉정하게 현재를 보여주는 질문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만약에 열흘 뒤에 나오셨을 때나 김문수 후보한테나 그런 걸 물어본다면 분위기가 좋아졌다라는 뜻이거든요.
정유미 기자 : 그래도 따라잡을 때까지는 이재명 후보 얘기를 계속 하시는 게 전략이신 거죠?
장동혁 의원 : 저는 이재명 대표 이야기만 가지고 선거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재명 후보는 안 된다, 이재명만은 안 된다, 그 전략만 가지고 저는 선거 이기기 어렵다고 봅니다. 여러 전략들이 있을 텐데 하나하나 풀어나가겠습니다. 이틀밖에 안 됐고요.
정유미 기자 : 성격이 급해.
장동혁 의원 : 당에서도 일단 조기대선인 측면도 있고 또 경선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데까지도 사실은 불확실성이 워낙 컸었기 때문에 준비도, 선거운동 준비도 덜 된 측면이 있어서 지금 늦게 출발했습니다만 따라가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열흘쯤 후에 얼마큼 좁혀졌느냐. 얼마큼 추세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거고. 그때까지도 제가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면 저는 승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캠프에 사람들이 자꾸자꾸 많이 와서 저 일하고 싶습니다 라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캠프에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면 그것도 또한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아까 그런 질문들을 하시거나 하면 그게 결국은 '어? 뭔가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구나, 뭔가 달라졌는데?'라고 느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처음에 들어오실 때는 쌍꺼풀이 막 질랑말랑 하다가 완전히 쌍꺼풀이 자리가 잡혔어요. 사실 3주 동안 정말 이 악물고 하셔야 될 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요.
장동혁 의원 : 네.
정유미 기자 : 대선 전에 또 모시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아무튼 저희가 트라이를 한번.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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