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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이준석, '보수 텃밭' TK서 3자 격돌

박예린 기자

입력 : 2025.05.13 08:56|수정 : 2025.05.13 09:19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오늘(13일)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나란히 선거운동에 나섭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 대구광역시, 경북 포항시, 울산광역시를 찾아 집중 유세를 벌입니다.

이 후보는 '경청투어'를 통해서도 지난 9일부터 1박 2일간 경북 경주, 경남 창녕 등 영남 지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가 사흘 만에 다시 민주당의 험지격인 영남 지역을 찾는 것은 이 지역의 표심을 공략하는 것은 물론, 국민 통합에 공들이는 모습을 부각해 중도층의 호응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문수 후보는 전날 대전·대구에 이어 이날도 대구·울산·부산을 찾아 선거운동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김 후보는 오전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경북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울산으로 이동해 아웃렛과 전통시장을 방문합니다.

이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산업은행 이전 관련 논의를 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지지선언 행사와 부산 선대위 출정식을 차례로 소화한 뒤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텃밭인 영남에서 지지층 표심을 확실히 다지겠단 의지로 분석됩니다.

이준석 후보는 대구 죽전네거리에서 출근 시간 피켓유세를 한 뒤 경북대학교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료현안 간담회를 가진 뒤 칠성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버스킹 형식 간담회를 하고, 퇴근 시간에는 2·28 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할 계획입니다.

대학생, 의료계 관계자, 상인들과 만나 대화하며 후보의 강점인 '젊음'과 '소통'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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