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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소식에 간밤에 미국 주식시장 주요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또 시장에 안도감이 돌면서 미국 달러화도 다시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말을 지나고 현지 시간 월요일 장을 맞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껑충 뛰었습니다.
에스앤피 5백과 다우지수가 각각 3.2%와 2.8% 오르면서 연초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나스닥도 4.3% 상승했습니다.
중국과 관계가 깊고, 무역 갈등으로 타격을 받았던 회사 주식일수록 상승세가 컸습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각각 6.8%와 5.4% 올랐고, 아이폰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도 6.3% 급등했습니다.
중국산 물건을 많이 수입하는 전자제품 판매점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주가도 각각 6.5%와 8% 상승했습니다.
[마커스 놀랜드/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 세계 주식 시장이 다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싸움에서 후퇴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대중국 관세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최대 3분의 1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도 가을에 나올 새 아이폰 모델부터 관세를 반영해서 가격을 올리는 걸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달러화는 원 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17월 오르는 등,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합의로 미국에 경기침체가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거란 전망도 늘었습니다.
전문가들 예상치를 모은 페드워치는 한 달 전에는 연준이 7월 안에 90% 이상 금리를 내릴 걸로 봤지만, 오늘은 반대로 60% 이상이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