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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발 부상을 딛고 8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돌아왔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22일에 열릴 유로파리그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전, 유로파리그에서 발을 다친 뒤 재활에 매진했던 손흥민이, 밝은 표정으로 8경기 만에 홈 구장에 돌아왔습니다.
전반을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2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13분,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교체 투입됐습니다.
들어가자마자 힘찬 질주로 시동을 건 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아직은 경기 감각이 다소 무뎠습니다.
첫 번째 왼발 슈팅은 오프사이드에 걸려 무효가 됐고, 후반 44분에는 침투는 좋았지만, 슈팅이 수비에 걸렸습니다.
2대 0으로 진 토트넘은 한 시즌 역대 최다인 20번째 패배를 기록했지만, 포세테코글루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보다, 손흥민이 돌아온 데 대한 반색을 더 드러냈습니다.
[포스테코글루/토트넘 감독 : 손흥민에게 출전 시간을 좀 부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금요일 아스톤 빌라전에선 좀 더 많은 시간을 줄 수 있을 겁니다. 손흥민이 돌아와 뛸 수 있는 건 좋은 일이죠.]
오는 22일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극적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이제 생애 첫 우승을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강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