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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IA 네일 무너뜨리고 3연패 탈출…맥브룸 3안타쇼

유병민 기자

입력 : 2025.05.11 17:55|수정 : 2025.05.11 17:55


▲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 SSG 랜더스의 맥브룸이 3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무너뜨리며 3연패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SSG는 오늘(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더블헤더 1차전 홈 경기에서 8대 4로 승리했습니다.

SSG는 2회부터 매 이닝 네일을 난타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 한유섬의 볼넷과 라이언 맥브룸의 중전 안타로 만든 노아웃 1, 3루 기회에서 최준우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이후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투아웃 2, 3루 기회에서 조형우가 싹쓸이 우중간 적시타를 폭발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SSG는 3회 투아웃 2루에서 나온 맥브룸의 적시타로 4대 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4대 1로 좁혀진 4회엔 대거 3득점 하면서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선두 타자 김성현이 볼넷과 도루를 기록한 뒤 조형우와 최지훈이 연속 적시타를 쳤고 박성한의 희생타까지 이어지면서 7대 1로 달아났습니다.

S SG는 5회에 선발 미치 화이트가 최형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7대 3으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5회말 공격에서 김성현의 희생타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맥브룸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조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KBO리그 사상 첫 500홈런 기록에 단 1개의 홈런을 남겨둔 최정은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습니다.

SSG 선발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KIA의 에이스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KBO리그에 합류한 네일이 한 경기에서 7자책점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일의 평균자책점은 1.09에서 2.18로 크게 치솟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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