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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관위 후보등록 '기호 2번'

조지현 기자

입력 : 2025.05.11 09:47|수정 : 2025.05.11 10:44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1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1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후보 교체를 위해 실시한 당원 투표가 부결된 것과 관련해 "보통 찬반 투표 물으면 찬성이 많이 나오지 않나. 반대가 나오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이라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의원총회나 지도부 방향이 굉장히 강하게 작용했음에도 이것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주신 당원 여러분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국민의힘이 얼마나 강력한 민주 정당인지를 이번에 잘 보여주셨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많은 경륜과 경험, 식견, 통찰력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며 "제가 잘 모시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 교체 무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가 선출되면 비대위원장은 자동으로 사임한 게 관례다"라며 "그동안 애써주신 권 위원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 위원장 외에 다른 지도부에도 책임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권 위원장이 책임지고 사퇴했다"며 "선거가 며칠 안 남았기 때문에 그동안에 더 화합하고 우리 당뿐만 아니라 폭을 더 넓게 해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 의사를 수렴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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