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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링턴, 2순위로 페퍼행…도로공사 모마·흥국생명 라셈 지명

이성훈 기자

입력 : 2025.05.10 09:18|수정 : 2025.05.10 09:18


▲ 왼쪽부터 흥국생명 레베카 라셈, 정관장 엘리사 자네트, 페퍼저축은행 조 웨더링턴.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이 조 웨더링턴(미국)을 지명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열린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장소연 감독이 웨더링턴을 호명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명한 웨더링턴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을 배분해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위를 정했습니다.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얻었지만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과 재계약했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2001년생 아포짓 스파이커 웨더링턴을 택했습니다.

웨더링턴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그리스 리그에서 뛰었고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비슷한 유형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이 지명한 가이스버거
모마와 재계약을 포기한 현대건설은 키 197㎝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미국)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2시즌 동안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모마(184㎝)를 주포로 썼던 현대건설은 가이스버거를 지명해 '높이'를 보강했습니다.

현대건설과는 작별한 모마는 한국도로공사에 지명됐습니다.

2021-2022, 2022-2023시즌 GS칼텍스, 2023-2024, 2024-2025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모마는 5시즌 연속 V리그에서 뜁니다.

정관장이 지명한 엘리사 자네트
정관장은 경험 많은 이탈리아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트를 뽑았습니다.

자네트는 이탈리아 1부, 2부리그에서 오래 뛴 선수입니다.

GS칼텍스는 일찌감치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지젤 실바와 재계약했습니다.

7순위 지명권을 받은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미국)을 택했습니다.

라셈은 2021-2022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6순위로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았지만, 시즌 초반에 방출당했습니다.

그리스,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기량을 끌어올린 라셈은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습니다.

힘이 붙고 경기 운영 능력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라셈은 4년 만에 V리그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2025-2026시즌 여자부 외국인 선수는 재계약 2명, 이적 1명, 경력직 1명, 새 얼굴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 1, 2위를 차지한 실바와 빅토리아는 재계약했고, 모마는 다른 팀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이들 3명은 다음 시즌 연봉은 30만 달러를 받습니다.

다른 4명의 연봉은 25만 달러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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