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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강한 질책 논란' 광주FC 이정효 감독, 경고

이정찬 기자

입력 : 2025.05.09 18:33|수정 : 2025.05.09 18:33


어린이날 K리그 경기에서 그라운드로 뛰어 들어와 소속팀 선수를 강하게 밀며 질책해 논란을 빚은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오늘(9일) "이정효 감독에 대해 상벌위원회 회부 대신 엄중히 경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라며 "광주 구단이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이정효 감독 사건의 경위를 파악했고,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앞으로 주의하겠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효 감독은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김천 상무의 K리그1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잔뜩 화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로 뛰어든 뒤 오후성의 왼팔을 잡고 불만을 토로하며 양손으로 강하게 밀쳤습니다.

프로연맹은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의 행위가 많은 관중이 모인 날 발생했고, 그라운드 내에서 선수를 과격하게 밀치는 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볼 수 없다"라며 "K리그 구성원으로서 품위와 리그 전체 이미지를 손상한 점 등을 판단해 엄중 경고로 재발 방치를 촉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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