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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주택 전세사기'로 36명에 88억 원 가로챈 일당 검거

김태원 기자

입력 : 2025.05.08 12:18|수정 : 2025.05.0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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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보증금을 떼먹고, 허위계약서로 대출 사기를 벌여서 160억 원을 가로챈 70대 A 씨 등 일당 8명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A 씨는 지난 2019년부터 4년여 동안 서울과 인천 등의 빌라와 오피스텔 48채를 사들인 뒤, 세입자 36명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또, 임차인 48명과 전세 계약을 해놓고 월세계약을 한 것처럼 위조해서 금융기관 12곳에서 담보대출을 받아 약 71억 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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