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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5단체장 간담회…민주, 조희대 특검법 발의

김상민 기자

입력 : 2025.05.08 12:09|수정 : 2025.05.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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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대한 상공회의소를 찾아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오늘(8일)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입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대한상의를 방문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만났습니다.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기일이 어제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사법리스크'를 어느 정도 덜어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중도 확장을 위한 경제 행보에 다시 속도를 내는 걸로 풀이됩니다.

이 후보는 경제 살리기 중심에 기업이 있다며, 과거처럼 경제 산업 문제를 정부가 끌고 가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이제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충실히 뒷받침해 주는 방식으로 가지 않으면 이 어려운 상황들 이겨내기 어려울 것이고 특히 우리는 앞으로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자의 길을 가야 된다…]

이 후보는 또 어버이날을 맞아 "기초연금 부부 감액을 단계적으로 줄여 어르신 부부가 좀 더 여유롭게 지내시도록 돕겠다"며 어르신 공약도 SNS로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부부가 모두 65살 이상으로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경우 단독 가구와 부부 가구 간 생활비 차이를 고려해 남편과 부인 각각의 기초연금액 중 20%가 줄어듭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법원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잡혀 있는 이 후보의 나머지 재판의 기일도 대선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하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에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인데, 내일 법사위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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