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한덕수 측 "김문수와 회담에서 단일화 방식 논의할 것"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5.07 11:15|수정 : 2025.05.07 11:15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는 오늘(7일) 저녁 예정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회담과 관련해 "단일화 방식 얘기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오늘 언론 브리핑에서 "두 후보가 나눌 대화에 대해 뭐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추측한다면 단일화 방식을 논의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협상 장소와 배석자 유무, 구체적인 단일화 협상 전략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오늘 회동이 성사된 경위와 관련해 "한 후보가 김문수 후보가 후보로 확정된 당일 전화로 만남을 제안했고, 지난 5일에도 제안을 했다"며 "그 제안에 대한 답이 저쪽에서 온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일화 시한에 대해서는 "데드라인은 없다"면서도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다음날 바로 플래카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단일화가 실패할 경우에도 완주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끔찍한 이야기는 하지 말라"며 "김문수 후보님의 단일화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다른 것은 가정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전날 한 후보도 관훈토론에서 '단일화가 안 될 경우 대선 레이스를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단일화가 반드시 적절한 시기 안에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 지도부 간 갈등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후보 간 조율되고 결정될 사안"이라며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 후보가 내각제에 찬성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 후보는 절대로 내각제론자도 아니고 주장한 적도 없다"며 "한 후보가 내각제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도적인 왜곡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