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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 배신…김문수 잘 판단하리라"

박서경 기자

입력 : 2025.05.06 13:18|수정 : 2025.05.06 14:14


▲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오늘(6일)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에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는 정치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을 발목 잡는 것은 참지 못하겠다는 국민의 열화와 같은 의지가 있다며 어느 정치인도, 어느 국정을 하는 사람도 우리 국민의 의지를 감히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반드시 단일화는 이뤄질 것이라며 단일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 6대 국가로 성장시킬 제도와 정책을 추진하게 하려는 국민들의 의지·설득도 동행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시간이 김문수 후보의 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김문수 후보가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잘 판단하실 것이라 믿고, 어떤 방식의 단일화에도 다 찬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와 지지층이 겹쳐 시너지가 날지 의문이라는 물음에는 지지 세력이 반드시 같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가 보니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훨씬 많더라고 답했습니다.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비해 어떤 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의에는 이 후보는 잘못된 내공을 쌓은 것이라며 그분이 하고자 하는 정책은 국가를 위해 대부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것이 진짜 정책인지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계속 바뀌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개헌 빅텐트'에 대해서는 특정인을 불리하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국제정세에 대응하고 대내외적인 제도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개헌연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헌정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서는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 것 같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그런 표현을 한 것은 국민과 광주 시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모 야당의 대표였고 지금 후보인 분도 2014년에 광주사태라고 하셨더라며 이재명 후보도 과거 광주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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