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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 석가탄신일' 겹친 날…전국 곳곳 행사

김민준 기자

입력 : 2025.05.06 06:22|수정 : 2025.05.0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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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이 겹친 어제(5일),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주요 관광지와 놀이공원을 찾은 어린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고, 전국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자비와 평화를 염원하는 봉축 법요식이 이어졌습니다.

김민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놀이공원.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와 함께 나온 아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은선·이서진·이진수/경기도 광명시 : 평소에는 잘 못 나오는데 오늘 어린이날 맞이해서 (나왔습니다.)]

회전목마를 타고 손을 흔들거나 아빠 어깨에 올라앉아 행진을 구경하는 아이들.

눈길을 사로잡는 건 공원 곳곳을 장식한 유명 캐릭터입니다.

[정우성·정하준/경기 화성시 : 피카츄를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는데, 하준이 어떤 거 제일 좋아해 포켓 몬스터에서? (피카츄!)]

박물관과 공원에도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

[윤유준·윤형준/경기 의정부시 : (어떤 놀이했어요?) 제기! 딱지! 딱지가 이렇게 뒤집어지는 게 좀 재미있어요.]

행사장을 찾은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장 인기를 끈 건 페이스 페인팅과 가상현실 자전거 체험, 스탬프 투어입니다.

[안지선·이도겸/대전 서구 : 동생이랑 같이 자전거 타봤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보람 있었어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임연진/경기 용인시 : 저희 가족의 평안과 앞으로 제가 이루려는 꿈들이 조금 더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처님께 기도드리러 왔습니다.]

사찰마다 봉축 행사가 열린 가운데, 신도들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깃들기를 염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최대웅·송창건 TJB,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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