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오늘(5일)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가 참석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이 후보는 "불교문화의 안정적 전승과 보존은 우리 시대의 사명이자 후세에 대한 책임"이라며 "불교문화를 전승할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불교 지원 정책 공약을 소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개인의 사회적 고립, 정신적 치유를 위한 종교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국민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인 템플스테이의 지원을 확대하고 명상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 경기 양평과 여주, 충북 음성과 진천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지자를 만나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그제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 만났습니다.
두 후보 사이에 단일화와 관련한 의미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됐는데, 한 예비후보 측은 김 후보와 차담을 나누며 오늘(5일) 중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후보가 '네'라고 답했다고 한 후보 측은 전했는데, 김 후보 측은 한덕수 무소속 후보를 잠시 조우한 거라고 밝히며, 서로 만남에 대한 해석을 달리했습니다.
범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의 첫발을 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두 후보 간 단일화 신경전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 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