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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은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오신날인데요.
종교의 엄숙함을 내려놓는 불교계 행보가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연화사에선 부처님 생신 카페가 열리고 있습니다.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인 연예인 생일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건데요.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거울 포토존은 물론, 연꽃라테 같은 특별 음료도 준비돼 있다 보니, 20~30대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한 손님은 '젊은 층 사이에서 불교 상품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 놀이처럼 퍼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열린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선 전체 방문객의 70%가 20~30대였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불교계는 '나는 절로'와 같은 연애 프로그램, MZ세대 스님들의 출가 이야기를 담은 '우리들의 힙한 출가' 등 젊은 층의 관심사에 맞는 행사와 콘텐츠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