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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오늘(4일)로 딱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각각 대선후보로 확정했죠. 개혁신당은 이준석, 진보당은 김재연 후보입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그만둔 한덕수 전 총리도 출사표를 던졌고, 이낙연 전 총리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오는 한 달간의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10일과 1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다음날인 12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재외국민투표는 20일부터 엿새간이고, 사전투표는 이달 29일, 30일, 이렇게 이틀간입니다. 다음 달 3일, 본 투표가 진행되면, 바로 다음날 새 대통령이 취임합니다. 대선을 30일 앞둔 오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경북과 충북, 강원지역을 모두 돌며 바삐 움직였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사건을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겨냥한 듯 "내란이 또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하루에만 경북 영주와 예천, 충북 단양과 제천, 강원 영월을 찾았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지역 화폐로 지역 특산물도 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빵이) 진짜 맛있네.]
[시장 상인 : 단양 특산물로 만든 거예요. 여기 단양이 마늘이 유명하거든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놨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늘어난 채무를 조정해 주거나 탕감해 주는 대책을 추진하고, 지역 화폐와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늘려 지역 경기의 회복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은 잘못된 정보 탓이라면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없습니다. 저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왜? 정보가 왜곡돼서 저는 그럴 거로 생각합니다.]
지난 1일,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겨냥한 듯한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내란이 끝났습니까? 수습되는 거 같은데 수습되고 있어요? 또 시작이잖아요. 이걸 어떻게 할 겁니까.]
민주당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어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광주사태'라고 칭한 것을 두고 "군사반란 세력의 표현"이라며 "5·18을 입에 올릴 자격은커녕 국민 앞에 설 자격도 없는 내란 대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대형마트 노동자들과 만나 모든 노동자가 일요일은 쉴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강경림·전유근·장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