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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선대위 첫 인선…"한동훈·나경원·안철수 위원장 내정"

배준우 기자

입력 : 2025.05.03 23:45|수정 : 2025.05.03 23:53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오늘(3일) 선거대책위원장에 자신과 경쟁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회에서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선대위 첫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국회부의장이자 당내 최다선(6선)인 주호영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원내대표와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도 선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대선 실무 전반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김 후보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인 장동혁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후보 비서실장은 캠프의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활동했던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을 계획입니다.

한편, 한 전 대표 측은 선대위원장 인선 관련 김 후보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 김 후보 측은 전례에 따라 마련한 인사안이며, 오는 4일 비대위 회의에서 인선안을 의결하기 전후로 한 전 대표 등에 직접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당초 선대위 인사 발표안을 공지했다가, 이를 내정안으로 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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