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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가 오스틴의 결승타와 선발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5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LG는 최근 5경기에서 팀타율 1할 7푼 9리에 그치는 타선 부진으로 5연패에 빠져 2위 그룹에 반 경기 차까지 쫓겼는데, 오늘(3일) 오스틴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3회 2아웃 1, 3루 기회에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문보경과 박동원의 적시 2루타를 더해 단숨에 4점을 얻어낸 타선의 집중력에 선발 임찬규도 호투로 힘을 보탰습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3km에 그쳤지만 시속 100km에도 미치지 못하는 느린 커브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으며 6이닝 1실점 3탈삼진 호투를 펼쳤습니다.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4대 1 승리를 거둔 LG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선두 자리 수성에도 성공했습니다.
8위 두산도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대 0으로 뒤진 6회 양의지가 경기를 뒤집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고, 박준영과 정수빈 케이브가 연이어 적시타를 때려내며 5점 차 리드를 잡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어제 홈구장인 창원NC파크 사용이 무기한 연기되는 악재를 맞이한 NC는 사직 원정 경기에서 데이비슨의 역전포와 권희동의 쐐기 적시 2루타에 힘입어 롯데에 리드를 지키고 있고, KT는 선발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황재균, 권동진의 3안타 활약으로 키움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