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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추경 4천407억 확정…헬기6대 추가·산불특수대 5팀 보강

류희준 기자

입력 : 2025.05.02 18:51|수정 : 2025.05.02 18:51


▲ 대구 대형 산불 발생 이틀째인 29일 오전 대구 북구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물을 투하하고 있다. 

올해 산불 진화 핵심 장비인 헬기 6대(대형·중형 각 3대)와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48대가 추가로 도입되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 팀(60명)이 보강됩니다.

산림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4천407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에서 확보한 예산은 신속한 산불 피해 복구와 극한기후에 대비한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산불 피해를 본 임가 지원 등에 사용됩니다.

분야별로는 ▲ 대형산불 피해지 신속 복구를 통한 국민 안전 보호 예산 1천799억 원 ▲ 인력·장비 보강을 통한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예산 2천608억 원입니다.

무인 폐쇄회로(CC)TV 30대와 인공지능(AI) 감지 플랫폼 1식 확충으로 24시간 자동 산불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부착한 고성능 드론 45대와 산불 진화 헬기용 광학·열화상 카메라 2대를 추가 도입해 화선 탐지와 야간 산불 대응 역량을 높입니다.

핵심 진화자원인 산불 진화 헬기 6대, 다목적 산불 진화 차량 48대, 고정익항공기 물탱크 1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개팀(60명)을 보강해 산불 진화 역량도 향상합니다.

이번 추경에는 지난 3월 말 경북·경남지역 대형산불로 소득원이 사라진 송이 채취 임업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산불 대응 인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인장비 세트와 회복 차량, 산불대응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산불재난특수진화대의 위험수당을 신설하고 산불 대응 핵심 인프라인 임도도 450km 확충합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불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극한기후에 따른 대형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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