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관한 대법원 상고심 선고 후 브리핑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유죄 취지 파기환송이 있자, 화풀이 차원에서 법사위를 개최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원내대표는 "이 후보에 대한 파기환송에 최 부총리가 관여하거나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나"라며 "무슨 이유로 탄핵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30차례 국무위원 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한 것을 거론하며 "동네 건달 정치이고 양아치 정치"라며 " 국무총리가 사퇴해서 민생도 어렵고 경제도 어렵고 미국과의 통상 협의도 해나가야 하는데 경제 사령탑인 부총리를 탄핵해서 대한민국과 국민이 얻을 것이 뭐가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탄핵안) 상정에 동의한다면 민주당의 하수인에 불과한 것"이라며 "최 부총리를 탄핵한다고 해서 이 후보가 살아올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