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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 "한국, 진취적으로 협상…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윤창현 기자

입력 : 2025.05.01 10:04|수정 : 2025.05.01 10:04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현지시간) '한-미 2+2 통상협의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미국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현지시간 지난 달 3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과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고서 "한국은 매우 진취적으로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한국은 우리에게 제안을 내놓았고, 우리는 의견을 줬다"면서 "한국과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협상 우선순위에 대한 영국 일간 가디언의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한 국가가 더 야심적일수록 우리도 더 야심적일 수 있다. 우리는 영국과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한국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누구든 받아들이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달 29일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협상 대상국을 우선순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분류했으며 영국을 2번째 또는 3번째 그룹에 넣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영국 측에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과 협상을 가장 우선하고 있으며 그 중 한국이 명단 맨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타결에 근접한 협상들이 있다면서 "수개월이 아닌 수주 내로" 일부 초기 합의를 발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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