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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경제지지율 36%…집권 1∼2기 통틀어 최저"

윤창현 기자

입력 : 2025.05.01 10:06|수정 : 2025.05.01 10:06


취임 100일을 막 넘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율이 집권 1∼2기 통산 최저인 36%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전국의 성인 1천29명을 상대로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지' 응답은 36%에 그친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에 달했습니다.

36%의 경제 분야 지지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집권 2기를 시작한 직후 실시된 조사 결과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권 1, 2기 통틀어 최저치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도 하락 추이는 집권 초반 대대적으로 도입한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문제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반에 대한 지지도는 직전 조사 결과와 같은 42%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아온 불법체류자 추방 등 '이민 정책'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지지 응답 비율 45%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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