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자필편지로 직접 재혼 발표…"예비신부,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자필 편지를 통해 직접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상민은 4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이상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 소식을 전하는 저도 지금 많이 떨린다"면서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예비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더 책임감 가지고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이상민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상민은 연인과 비밀리에 결혼식을 준비 중이고, 오는 7월 결혼하는 김준호-김지민 커플보다 빨리 예식을 올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이상민이 비연예인과 재혼하는 게 맞다"며 "오는 5월 11일 방송될 '미운 우리 새끼'에서 관련 내용을 방송한다"라고 밝혔다.

1994년 룰라로 데뷔해 뮤지션 겸 사업가로 승승장구하던 이상민은 지난 2004년 배우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이후 사업 실패로 떠안은 약 69억 원의 빚을 갚느라 애써왔고, 지난해 빚을 모두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에 2017년부터 출연한 최장기 출연자로, 삶의 많은 부분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해 왔다. 이상민은 자신의 재혼 스토리도 이 '미우새'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상민의 결혼으로, 그가 출연하던 '미우새', '돌싱포맨'에서 하차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해당 프로그램 측은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강선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