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양향자 "한동훈 1등일 수밖에…김문수-한덕수 동맹은 '윤어게인'" [정치쇼]

입력 : 2025.04.30 09:10|수정 : 2025.05.01 10:44

동영상

- 한동훈, 경선 1등일 수밖에...배신자 프레임은 당원 모욕
- '뉴보수의 길' 창출 못 하면 국가 위기 올 것...정신 차려야
- 김문수, 한덕수와 전략적 동맹? '윤 어게인'으로 보일 것
- 홍준표 캠프 인사들 김문수 지지? 윤 어게인의 확장판
- 탄핵의 강·계엄의 바다 건너지 않겠다는 건가
- 한덕수 뒤에 숨어 '빅텐트'로 이긴다?...백전백패
- 단일화 거론, 패배 기정사실로 하는 유약한 태도
- 한동훈, 한덕수 징검다리 자청하는 김문수와 달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5년 4월 30일(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양향자 국민의힘 한동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김태현 : 이번에는 한동훈 후보 캠프로 가봅니다. 김문수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는데 과연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는지 좀 들어보죠. 한동훈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양향자 전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양향자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랜만이죠?
 
▷김태현 : 네,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도체 얘기 안 하고 오늘은 본격적인 정치 얘기 하겠네요.
 
▶양향자 : 반도체를 빼고 정치가 안 될걸요, 아마?
 
▷김태현 : 그런가요? 1등입니까, 2등입니까? 결선.
 
▶양향자 : 결선이요? 각자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1등일 수밖에 없죠.
 
▷김태현 : 1등. 왜냐하면 공식적으로는 지금 당에서 알려주지 않잖아요.
 
▶김재원 : 알려주지 않습니다.
 
▷김태현 : 아마 위원장, 사무총장 그다음에 실무진 몇 사람만 봤을 건데 보지 않으셨는데 1등일 수밖에 없죠라고 하신 이유는 뭘까요?
 
▶양향자 : 그런데 저희는 집단지성을 믿고 또 당원들의 마음, 진심을 믿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지만 실제로는 어제 회의에서는 정말 겸허하게 휴브리스 하지 않고 한 표면 이긴다, 한 표가 절박하다 이런 전략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김태현 : 일부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당심에서 좀 불리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탄핵 문제 때문에 그 책임, 배신자론 이런 것 때문에 당심에서 불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을 것이다.
 
▶양향자 : 그거는 당원들을 굉장히 모욕하는 거죠. 당원들, 예를 들면 우리가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고 어떻게 대선을 치르나요? 그리고 계엄의 강을 건너지 않고 어떻게 대선을 치르나요? 당원들이 다 알고 계십니다. 알고 계시는데 그 계엄령에 대한 어떤 상황도 우리가 이해를 하고는 있죠. 민주당의 탓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민주당의 줄탄핵 때문에 그렇다, 폭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 그 자체도 굉장히 무능함의 표현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민주당에 저렇게 강력한 권력을 국민들께서 주셨는데 그 폭거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계엄령을 했다고 하는 것은 국민들을 완전히... 어떻게 표현해야 되나요? 국민들이 잘못했다. 국민들이 잘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계엄령이라는 것을 윤 대통령께서 마지막 정말 쓰지 말아야 될 그런 사실은 권력을 쓰신 거죠. 그러고도 사죄나 사과나 또 반성이 없다 보니까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 상황인데 당원들께서도 저는 생각을 깊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제. 배신자 프레임은 없습니다. 배신자라고 하는 것은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대의를 저버리는 게 배신자지 대의를 위해서 개인을 저버리는 것을 배신자라고 하지 않아요. 저도 배신자라는 얘기를 가끔씩 듣는데 제 검수완박 반대가, 저는 광주 서구을의 지역구를 다... 그다음에 너무나 편안한 자리를 버리거든요.
 
▷김태현 : 그거 반대하시면서 그다음에 어려워지셨죠.
 
▶양향자 : 근데 그게 대의를 위한 거지 제가 제 영달을 버리면서 대의를 선택한 것을 배신자라고 하지 않아요, 국민들은.
 
▷김태현 : 어쨌든 당원들도 민심을 따라갈 것이고 이기는 선택을 할 거다. 이런 입장, 취지이신 거잖아요.
 
▶양향자 : 그렇죠. 더 이상 윤 어게인을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리고 지금 저는 시작하기 전에, 시작했지만 우선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미국을 비롯해서 유럽의 거의 많은 국가들이 우경화가 되고 있는 건 아시죠?
 
▷김태현 : 지금 전반적인 흐름은 그렇기는 하죠.
 
▶양향자 : 이탈리아, 스웨덴, 핀란드, 독일,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헝가리, 폴란드.
 
▷김태현 : 미국도 그렇고요.
 
▶양향자 : 그렇죠, 미국도.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결국은 팬데믹 이후에 더 어떤 글로벌 지형이, 글로벌 산업 지형이라든지 국가 간 전쟁이라든지 패권 경쟁, 긴장도 이런 것들이 굉장히 올라갔단 말이에요. 그게 왜냐하면 자국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각 나라의 어떤 시스템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제대로 구축해야 된다는 게 있어요. 그래서 결국 우리나라도 중도 우파 실용주의로 갈 수밖에 없고 AI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한 어떤 보수주의로 갈 수밖에 없단 말이죠.
 
▷김태현 : 흐름이 그렇다?
 
▶양향자 : 그렇죠. 근데 22년도에 그래서 보수 정권이 탄생을 했어요, 문재인 정권을 뒤엎고 5년 만에. 그런데 지도자의 어떤 무능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보수 정당의 어떤 유약함과 자기 영달을 위한 그런 길이 국민들께 보인 거죠, 지금. 그래서 저는 지금 정신 차리지 않으면 대한민국에 위기가 온다. 그래서 제가 국민의힘으로 온 이유도 거기에 있고요. 도저히 이거는 보수 정권의 새로운 뉴보수로의 길이 창출되지 않으면 국가에 위기가 온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 말씀이신 거네요. 한동훈 후보가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되고 보수 진영의 후보가 돼서 대선을 나가야 우리나라 보수 세력을 새롭게 개혁해서 뉴보수로 국가를 운영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양향자 : 한동훈 후보밖에 없지 않나요, 지금? 생각을 해 보시면 뉴보수의 길로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다른 모든... 모든이라고 하기가 좀 그렇지만 김문수 후보님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고 노동운동에 정말 평생을 바치신 분인데 가끔씩 궤도 이탈을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한덕수 대행님과의 어떤 그런 전략적 동맹?
 
▷김태현 : 전략적 동맹이요?
 
▶양향자 : 이런 부분들이 결코 국민들께는 윤 어게인이라고 보이지 이게 새로운 보수를 재건하겠다, 새로운 보수의 길을 걷겠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단 말이죠. 그래서 저는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강하게 보이고 그리고 한동훈 후보의 어떤 공적 마인드 이런 부분들은 아마 검증이 됐다고 봐요, 저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앞세워서 보수를 개혁하겠다 이런 말씀이신 건데 영남 지역 가면 오래된 전통적 당원들 있잖아요, 굉장히 보수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고 계시고. 아무래도 숫자상으로 보면 국민의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당원들인데 그 당원들의 마음이 한동훈 후보로 오고 있는 거, 이게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시거나 느껴지는 게 있으십니까?
 
▶양향자 : 저도 민주당에서 최고위원 선거를 두 번 하면서 전국선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들조차도 한동훈밖에 없지 않느냐, 양 의원 잘했다 이렇게. 양 최고위원님 잘하셨습니다, 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하셔요.
 
▷김태현 : 상대 진영에 있는 분들이요?
 
▶양향자 : 상대 진영에 있는 분들조차도 한동훈 후보가 해야 제대로 보수의 새로운 길을 걸을 수 있지 국민의힘이 좀 이상하지 않나. 그런데 며칠 안 남았지만 우리 국민들 또는 당심, 민심이 결국은 한동훈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선거가 아무래도 구도잖아요, 특히 당내 선거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표가 어디로 갈 것이냐, 이게 이제 관건인데 지금 보니까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의원들이라든지 원외 인사들이 오늘 김문수 후보 캠프로 간다. 그걸 이미 어제 홍준표 후보 정계 은퇴 선언 하자마자 공지를 띄워버렸더라고요. 그 흐름들 보시면 홍준표 후보 쪽 지지했던 당신과 민심을 한 후보 쪽으로 오게 할 수 있는 어떤 비책이나 전략이 있으십니까?
 
▶양향자 : 그 또한 윤 어게인의 확장판이거든요.
 
▷김태현 : 그러면 홍준표 후보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의원과 원외 인사들이 김문수 후보 캠프로 그냥 바로 가는 것도 윤 어게인의 일환이다?
 
▶양향자 : 그렇죠. 왜냐하면 대부분이 친윤 그룹이시거든요. 친윤 그룹을 제가 완전히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이 탄핵의 강을 넘지 못하고 어떻게 대선을 치르느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 보면 저는 이 계엄의 바다, 이걸 건너지 않겠다는 얘기거든요. 거기서 지금 한덕수...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한덕수 대행님의 뒤에 숨어서 한덕수를 내세운 다음에 어떻게 하면 다시 한 번 빅텐트를 쳐가지고 저 민주당의 반명 세력까지 해서 우리가 한번 이겨 볼까, 거기에 힘을 보태는 게 구국의 결단이라고 생각하실 수는 있으나 저는 백전백패라고 생각을 해요.
 
▷김태현 : 왜요?
 
▶양향자 : 그거는 윤 어게인이잖아요. 우리가 헌재에서 이미 결정난, 헌법 수호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는 보수 정당에서 지금 빅텐트를 쳐가지고 계엄령에 대한 사죄도 없는 이 상황을 만들고 선거를 치른다고 하는 것이 저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죠.
 
▷김태현 : 그러면...
 
▶양향자 :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우리 홍준표 후보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좀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족함은 양향자가 뒤에 있잖아요.
 
▷김태현 : 그래요? 그 부족함을 채워주십니까? 알겠습니다. 그럼 홍준표 후보의 정계 은퇴는 어떻게 보셨어요? 왜 그런 거라고 보세요?
 
▶양향자 : 홍준표 후보님도... 저도 이제 10년 차 정치인으로서 그동안 궤적이 쭉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런데 저 같으면 그래도 내가 30년 보수 정당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마지막 어떤 보수의 재건의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실 줄 알았어요. 근데 나는 이제 갈등이 없는 사회에서 살겠다라든지 이런 말씀에 굉장히 아쉬워하실 것 같아요. 보수 영역에 계신 분들은 우리 보수의 어쩌면 대부이셨던 분의 마지막 어떤 메시지가 저거였나 싶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는 이제 기정사실화되는 것 같은데 단일화에 대한 한 후보 캠프의 정확한 공식적인 입장은 뭡니까?
 
▶양향자 : 한동훈 후보의 입장이요?
 
▷김태현 : 네.
 
▶양향자 : 저는 단일화는 그러니까 한덕수 대행님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 김문수 후보님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 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다 오픈하겠다는 말씀은 나눴고, 어제. 근데 저는 이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문재인 정권이 보수 정권으로 정권을 뺏겼지 않습니까?
 
▷김태현 : 문재인 정권 입장에서는 뺏긴 거죠.
 
▶양향자 : 입장에서는 뺏긴 거죠.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있고 선 총리 이낙연 총리와 후 총리 정세균 총리가 계셨어요. 그 두 분이 대선후보로 나왔단 말입니다.
 
▷김태현 : 맞아요.
 
▶양향자 : 그러면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을 바꿔달라가 50% 이상의 어떤 여론으로 나온단 말입니다. 그러면 세 사람을 하나의 공동체로 봐요. 그래서 바꾸라는 건데 두 분은 그래서 전혀 후보로서 저는 불가능하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 안에서.
 
▷김태현 : 당시에는.
 
▶양향자 : 그렇죠.
 
▷김태현 : 어쨌든.
 
▶양향자 : 그런데 지금 보세요. 선 총리, 후 총리도 없어요. 그냥 총리 1명이죠, 한덕수 총리.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는 하나의 공동체란 말이에요. 이걸 바꾸라는 게 지금 50%가 넘어가는 여론이란 말이죠. 근데 한덕수 총리가 나와서 이기겠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한동훈 후보밖에 없다. 정권 교체, 정권 재창출에 의미가 있는 한동훈 후보밖에 없다는 것을 국민들도 당원들도 다 알아요. 그래서 그 길로 짧지만 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김태현 :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의 의미가 동시에 있다.
 
▶양향자 : 그게 민주당 문재인 정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됐을 때 그 얘기를 했었거든요.
 
▷김태현 : 민주당 내에서.
 
▶양향자 : 완전히 새로운, 완전히 다른 이재명만이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김태현 : 당시에.
 
▶양향자 : 정권 교체하라는 50%가 넘는 그 여론을 당내에서 누가 그 여론을 받아서 제대로 정권 재창출을 해낼 수 있겠냐 이거였는데 참 데자뷰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지금도 한동훈 후보 보면 일단 지금 경선이기 때문에 일단 자강론, 지금 단일화를 얘기하는 건 패배주의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양향자 : 굉장히 유약하죠. 지금부터 어떤 한덕수 대행님의 그런 기세에 한동훈 후보가 함께 그 힘으로 우리가 정권 창출하자고 하는 이야기는 저는 이미 패배를 기정사실화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어저께 강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서서 죽어라. 죽어버려라, 가서.
 
▷김태현 : 어제 결선 올라가고 와서 당의 캠프, 후보 캠프 돌아와서 그 얘기는 하더라고요. 저는 끝까지 서서 죽겠습니다. 가서 싸우겠습니다.
 
▶양향자 :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하시라는 말씀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김태현 : 위원장님이 얘기해 주셨군요. 서서 죽어버려라.
 
▶양향자 : 한덕수 대행님도 훌륭한 분이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대선에서는 승리해야 제대로 국정 운영의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길은 가라고 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후보가 돼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된 다음에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단일화를 죽어도 안 해는 아니라는 말씀이시군요?
 
▶양향자 : 그렇죠. 다 열어놓고 그거는 할 수 있는 거죠. 다만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듯이 한덕수 대행님의 정치적 소명과 결단이 어떤 식으로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게 가장 궁금해요.
 
▷김태현 : 어쨌든 절대 안 한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부터 단일화, 단일화, 단일화 그거 목매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이런 거잖아요.
 
▶양향자 : 그렇죠.
 
▷김태현 : 그게 약간 김문수 후보와의 차별점이네요.
 
▶양향자 : 완전히 다른 거죠. 김문수 후보님은 그냥 내주겠다 이런 인식이거든요. 나는 지금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 이런 인식이기 때문에 어제 내부에서도 굉장히 충돌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김태현 : 그래요? 앞서 김재원 미디어총괄본부장은 조금 다른 얘기를 했는데 본인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최종 후보, 최종 보수 진영의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돼야 된다고 얘기했으나 위원장님 보시기에는 뭔가 김문수 후보는 한덕수 후보를 위한 징검다리?
 
▶양향자 : 네, 그렇게...
 
▷김태현 : 한덕수 권한대행을 위한.
 
▶양향자 : 징검다리로 보이는 거죠, 지금. 그런데 최종 후보로 되면 윤 어게인이죠, 그건.
 
▷김태현 : 알겠습니다. 빅텐트 얘기 많이 나오잖아요. 지금 보니까 이낙연 전 총리 얘기 나오고 어제 채널A 보도 보니까 한덕수 권한대행은 밖에서 무소속으로 좀 덩치를 키워서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하버드 동문 연대를 한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 얘기들 나오는데 소위 빅텐트라고 말하는 여기에 대한 한동훈 후보 캠프의 생각은 뭡니까?
 
▶양향자 : 늘 강조했듯이 선거를 앞두고 인위적 세력 규합이 성공한 예는 없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그런데 성공하는 예는 가치와 비전과 철학과 목표가 동일할 때 그 안에서 규합이 됐을 때 성공하는데 그게 노무현 그때 단일화 때도 그랬고 그리고 김대중 DJP 연합도 그렇고 그런 상황에서 단일화가 되면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겠죠. 근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에 이준석 후보의 압도적 새로움이 필요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김태현 : 압도적 새로움이요?
 
▶양향자 : 이미 한동훈 후보가 압도적으로 새롭기 때문에 그런 상황인데 여기서 잠깐만 드리고 싶은 얘기가 허은아 전 대표가 출마를 했어요.
 
▷김태현 :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양향자 : 압도적 해로움이라고. 그런데 저는 압도적으로 괴롭습니다, 지금.
 
▷김태현 :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동훈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양향자 전 의원이었습니다.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양향자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