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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자율운항선박 정책위 1차 회의 개최…디지털 전환 박차

이태권 기자

입력 : 2025.04.29 11:58|수정 : 2025.04.29 11:58


해양수산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자율운항선박 정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자율운항선박 정책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자율운항선박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입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첨단 선박으로, 각국이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해수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촉진을 통한 해운·조선 산업의 디지털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1월 자율운항선박법을 시행하면서 정책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민·관 정책 심의·의결기구인 정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이 위원회는 해수부 장관과 산업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소속 정부위원 5명, 자율운항선박 전문가 등 민간위원 6명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와 연계돼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이들은 위원회의 운영 방안, 자율운항선박 연구개발 정책과 주요 업무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 표준 제정에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응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개발과 실증, 상용화 전주기 지원을 위해 조선 3사와 기자재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술협의회를 가동하고, 이를 바탕으로 10년간의 자율운항선박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해수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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