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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부권' 한 대행 향해 "윤석열 하수인"

박하정 기자

입력 : 2025.04.29 12:07|수정 : 2025.04.2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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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대선 출마설에 이어서 오늘(29일) 거부권까지 행사한 한덕수 권한대행을 향해서 내란수괴 대행과 윤석열의 하수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무회의 전체를 가리켜서는 내란 내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데 대해, 민주당은 오늘 다시 한번 충고하겠다며 망상을 버리라고 꼬집었습니다.

한 대행은 12·3 내란을 막지 않은 내란수괴 대행이자 경제 파탄의 장본인이라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대로 분간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미 노골적인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고 이는 명백한 관권 선거이자 제2의 내란 시도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대선을 관리해야 할) 총책임자가 기어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제2의 내란을 획책하는 윤석열의 하수인이라는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한 대행이 헌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걸 놓고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헌재에서 이미 한 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효력을 정지시켰는데도 본인의 행위가 정당하다는 걸 웅변하고 싶은 것 같다며 국정이 개인의 고집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위험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노종면/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덕수 대행뿐만이겠습니까. 헌법재판관 지명을 하겠단 의사를 밝혔을 때도 누구 하나 반대하지 않았다고 하는 그 국무회의는 전체가 내란 내각입니다.]

그러면서 내란 혐의 수사와 별개로 권한대행직 수행 과정에서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반드시 그 형사책임을 지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선 후보 확정 뒤 처음으로 대장동 사건 공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별다른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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