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자막뉴스] 백종원 '덮죽' 원산지 허위…강남구청 "부당한 표시 광고 수사 의뢰"

심우섭 기자

입력 : 2025.04.28 18:22|수정 : 2025.05.04 11:29

동영상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의 제품인 '덮죽'의 허위 광고 의혹과 관련해 서울 강남구청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SBS에, 더본코리아측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을 이유로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 금지에 따른 시정 명령'을 통보 했다며 '덮죽'에 들어가는 새우를 자연산으로 표기했는데, 대부분 양식으로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되어 시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강남구청은 앞서 더본코리아 직원을 구청 보건소로 소환해 '업체에서 실제로 자연산인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이를 통해 강남 경찰서에 원산지 허위 표시 혐의와 관련된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습니다.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강남구청에 접수된 최초 고발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구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시정 명령을 통보하며 이번 주 중으로 원산지를 수정하라는 경고 우편을 발송하고, 재발시에는 영업정지까지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이와 별개로 빽다방의 '쫀득 고구마빵'에 대해서도 외국산 원료를 쓰고 '우리 농산물'로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미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현재 프랑스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 시즌3를 촬영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상에서 네티즌들은 더본코리아가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상태에서 "백 대표 자신은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최근 위생 문제와 원산지 허위표기, 백석공장 불법 운영과 막걸리 관련 주류 면허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을 비롯해, 축제 용역 독점과 고액 수익 등 여러 논란이 겹치면서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취재: 권민규 / 구성: 심우섭 / 영상편집: 이승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