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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사망 진상 조사 지연에…인천시교육청 사과

송인호 기자

입력 : 2025.04.28 16:55|수정 : 2025.04.28 16:55


▲ 이상돈 인천시부교육감

인천 특수교사가 사망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인천시교육청이 유족 측에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이상돈 인천시부교육감은 오늘(28일) 인천시교육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진상 조사가 늦어져 유족분들께 양해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특수교사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진상 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상 조사 지연에 대해 이 부교육감은 "조사 범위가 확대됐고 면담 대상자도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조사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상조사단이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르면 다음 달 진상조사위가 보고서 채택과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진상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망한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한 신청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천 모 초등학교 특수교사 A 씨는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을 맡아 격무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10월 24일 숨졌습니다.

A 씨는 중증 장애 학생 4명이 포함된 특수교육 대상 학생 8명의 학급을 맡으면서 매주 29교시의 수업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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