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수출 5대 강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해 트럼프 관세 압박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연 '수출 5대 강국' 공약 발표회에서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 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의'를 정례화해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청취하고 부처 간 신속하게 정책을 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무역 관련 교육-인턴십-창업-취업을 연결한 '청년 무역사관학교'를 전국에 설립해 수출 전문 인력 10만 명을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먹사니즘'을 겨냥해 "먹고 살려면 기업이 수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기업 하기 가장 어려운 나라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하는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노란봉투법 등 전부 (기업인들을) 감옥에 집어넣어야 한다는 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재선의 김미애 의원을 사회통합총괄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지 선언에서 "김 후보야말로 혼돈의 시대에서 낮은 곳을 바라보며 오직 대한민국만을 생각하며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더 낮은 곳으로, 더 어려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지 돈 많은 사람을 위한 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어려운 이들과 함께 극복하는 당이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