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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포집 CO₂2030년 말레이 앞바다 해저 저장 추진

한상우 기자

입력 : 2025.04.28 13:55|수정 : 2025.04.28 13:55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에서 남쪽으로 약 60㎞ 떨어진 해안 근처에 자리 잡은 '도마코마이 CCS 실증 시험센터'.

일본 내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앞바다 천연가스전 터 해저 공간에 저장하는 사업이 이르면 2030년 시작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미쓰이물산과 간사이전력 등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말레이시아 앞바다 대규모 가스전을 활용해 최대 연 1천만t을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올여름 말레이시아와 협력 각서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이산화탄소의 해외 수송을 위해서는 런던 협약·의정서에 따라 당사국 간 합의가 필요합니다.

일본 정부는 온난화 가스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을 추진 중이지만 포집한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해서는 외국과 협력이 불가결하다고 판단해 말레이시아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국제 협력 사례로는 네덜란드나 덴마크와 협정을 맺어 이산화탄소를 해저에 저장하려는 노르웨이 사례가 있습니다.

일본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을 위해 지난해 관련 법률을 마련, 자국 내에도 11곳의 후보지를 설정했습니다.

이들 후보지의 총저장 규모는 160억톤입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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