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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봤다" 25톤 트럭으로 '쾅'…아내 숨지게 한 50대 남성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28 12:09|수정 : 2025.04.28 15:31


전북 전주에서 사실혼 관계인 여성이 남성의 차에 치여 숨져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남·50대)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의 한 도로에서 25t 트럭을 몰다가 사실혼 관계인 B(여·50대) 씨를 치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를 붙잡았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혼했으나 함께 살고 있는 사실혼 관계로, 당시 팔복동에 같이 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는 "B 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2차 피해 등이 예상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우선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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