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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내일(29일)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여사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명 씨를 상대로 관련 의혹들에 대한 확인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은 내일 오전 10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명 씨는 지난 9일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직후 창원지검에서 연이틀 조사를 받았지만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이 김 여사 소환에 앞서 명 씨를 상대로 김 여사와 관련해 추가로 제기된 의혹 등을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하고 검찰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부터 김 여사 측에 중앙지검 청사에서의 조사 필요성을 전달하며 신속한 조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에는 김 여사가 지난해 총선 당시 특정 후보가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검찰은 최근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과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잇따라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김 여사 소환만을 남겨놓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