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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타임스 "김하성, 풀타임 유격수로 6∼7월 복귀 전망"

하성룡 기자

입력 : 2025.04.27 13:13|수정 : 2025.04.27 13:13


▲ 탬파베이 훈련복 입고 훈련하는 김하성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벌이는 팀 동료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훈련했습니다.

하지만, 빅리그 복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복귀하는 시점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MLB에 입성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습니다.

김하성은 2024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연평균 2천만 달러,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할 내야수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어깨를 다쳐 10월에 수술대에 오르면서 상황이 급변했고 결국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첫 해 연봉은 1,300만 달러이고, 타석에 서는 횟수에 따른 보너스를 최대 200만 달러를 더 챙길 수 있습니다.

2026시즌에는 1,600만 달러를 받고 탬파베이에 남거나, 옵트아웃을 택해 계약을 파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는 두 가지 선택지를 쥡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하며 '4월 말 복귀'를 희망했지만, 복귀 시점은 뒤로 밀렸습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탬파베이 구단이 김하성의 '유격수 풀타임 복귀 시점'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으로 내다보긴 했지만, 이는 재활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더 건강한 몸으로, 유격수 자리에 서는 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덜한 2루수로 빅리그에 복귀한다면, 김하성은 조금 더 빨리 그라운드에 설 수 있습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탬파베이 구단이 김하성에게 유격수가 아닌 자리를 맡길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탬파베이는 유격수로 김하성을 영입했고,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뛸 수 있게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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