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이 20년 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최소 2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해 대대적인 경비와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황 시신은 1903년 이후 1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바티칸 외부인 로마 시내 성당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장례식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50여 명의 국가 원수와 10여 명의 군주를 포함한 150개국 이상의 사절단이 참석합니다.

이날 오전 장례 미사 시작 전 성 베드로 광장은 이미 4만 명으로 만원이 됐고, 인근 도로에는 10만 명 이상이 모였습니다.
2005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장례식에는 약 30만 명이 모였으며, 2년 전 베네딕토 16세는 5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로마 시내 곳곳에는 장례식을 지켜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