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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 중국 우한 공장 3년 만에 철수키로…"추가 폐쇄도 검토"

임태우 기자

입력 : 2025.04.26 11:32|수정 : 2025.04.26 11:32


▲ 닛산자동차 차량

역대 최대 적자 전망인 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 우한 공장에서 철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2022년 가동한 우한 공장을 이르면 내년 3월 이전에 생산 종료할 계획으로, 사실상 3년 만에 철수하게 됩니다.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의 실제 생산량은 매년 1만 대 전후에 그쳤습니다.

닛산은 이미 지난해 6월 창저우 공장 생산을 중단했으며, 우한 공장까지 문을 닫으면 중국 내 생산거점은 6곳에서 4곳으로 줄어듭니다.

닛산 고위 관계자는 "추가 폐쇄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닛산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차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약 70만 대로,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닛산은 지난 24일 2024회계연도 순손익 전망치를 약 7조 원 적자로 하향 조정해 역대 최대 적자가 예상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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