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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세 부과 시 현대차·기아 영업이익률 1.8%p↓"

입력 : 2025.04.25 12:45|수정 : 2025.04.2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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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미국의 수입 자동차 25% 관세 부과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2025년 연간 영업이익률이 1.8%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신용평가사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무디스 한신평 공동 웹세미나에서 2분기부터 25% 관세 부과가 지속되고 해당 리스크 대부분을 현대차·기아가 흡수하는 보수적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이러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부문 기준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4조 1천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관세 영향으로 5조 원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판매한 완성차는 총 171만 대인데, 이 중 3분의 2가 관세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개선된 판매 믹스와 고환율 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여전히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거라는 게 한신평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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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대 중반으로 낮췄습니다.

JP모건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8일 0.9%에서 0.7%로 내린 지 약 2주 만에 다시 0.2% 포인트 내린 겁니다.

씨티은행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6%로 0.2% 포인트 낮추고, 내년 성장률도 기존 1.6%에서 1.3%로 하향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0.2%로 집계했는데, 한은의 2월 전망치인 0.2%와 블룸버그 전망치 0.1% 등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 이 기사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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