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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K수도권 미래형 스마트도시로…노후 도심 재개발 장벽 낮출 것"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25 10:15|수정 : 2025.04.25 12:55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오늘(25일) "세계를 선도하는 K-수도권을 만들어 국제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선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일 것"이라며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일 것"이라며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홍릉·상계) ▲ 도심제조업 밸리(세운상가·남대문·동대문·성수동) ▲ AI·IT 산업 밸리(구로·금천·테헤란로·양재)와 같은 발전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를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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