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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술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은 커지는데, 우리 AI 인재들은 홀대 논란 속 한국을 떠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산학 리더들은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했는데요.
SBS의 정책제언,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 돌풍을 일으킨 중국의 딥시크가 국무원을 중심으로 한 통합AI 전략의 결과물이었다면, 한국은 부처 4개가 산발적으로 AI를 추진합니다.
포럼 석학과 업계 리더들이 과학은 물론 산업 통상 안보를 아우르는 범부처 공조 컨트롤타워에 대한 주문을 가장 많이했던 배경입니다.
[김현우/SBS 8뉴스 앵커 : 전쟁에 비유될 만큼 격해진 기술 패권 경쟁, 비상시 민첩한 대응을 위해서 '기술주권 워룸'의 설치를 제언합니다.]
총괄 거버넌스를 이끌수 있게 '미래혁신부총리' 같이 리더를 격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력', 한국의 AI 인재 이동지표는 2년전부터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인재의 유입보다 유출이 많다는 겁니다.
차등적인 보상과 비자 정책 등 과학자들 탈출을 막을 '브레인 홈 코리아' 전략이 요구됩니다.
정부마다 오락가락한 R&D 정책, 데이터에 근거한 최적 지원시스템 구축도 필요합니다.
또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업에 AI를 입힌 기술 혁신, 제조AI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 국회 과방위는 정파를 초월해 합의해서 AI 인프라 확충, 국제협력 확대, 정부 예산지원 확대 등을 담은 성명서까지 채택했습니다.]
[이철규/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 국회 산중위에서는 미국의 관세조치 대응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안을 심의 중에 있습니다.]
기술 주권 확보 과제에는 여야가 없다는 국회의 응답이 실질적이 정책으로 연결돼야 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