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쇼] 홍준표 캠프 김대식 "한동훈 지명 이유? '빅2'끼리 우열 가리자"

- 국힘 4강? 홍준표, 결선 없이 대선 갈 것
- 사실상 '빅2'는 洪-韓, 토론으로 우열 가리자
- 키높이 구두? 특활비? 당에 도움 안돼…말릴 것
- 이철규, 처음부터 洪 도와…현역 48명도 가세
- 친윤 포섭, 경선엔 도움…본선에선 계파 불문 규합해야
- 선대위원장으로 김기현·나경원·주호영 직접 접촉
- 洪, 한덕수와 단일화 할 수 있다? 빅텐트 오란 것
- 한덕수 출마 못 할 것…이준석과 빅텐트 쳐야
-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로 洪 고발? 관계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4월 24일 (목)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 캠프 후보 비서실장)

▷김태현 :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민의힘 경선후보 캠프관계자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김대식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대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약속을 지키셨네요. 지난번에 대변인으로서는 오늘 마지막 인터뷰이고, 다음에는 캠프관계자로 오겠다.
 
▶김대식 : 오늘은 비서실장으로서 첫 출연을 했습니다.
 
▷김태현 : 다음에는 최종후보 확정된 다음에 관계자로 오실 겁니까?
 
▶김대식 : 그럴 생각입니다.
 
▷김태현 : 자신 있으세요?
 
▶김대식 : 자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대식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4명의 상대가 다 만만치가 않은데요.
 
▶김대식 : 만만치 않지요. 다 훌륭한 분들이고요.
 
▷김태현 : 그렇지만 자신은 있으시다.
 
▶김대식 : 자신 있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2차 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가 대부분 빅3하고 안철수 후보라고 예측은 하는데요. 지금 언론사마다 취재한 거 나오고, 여의도 밖에 지라시 돌아다니고, 그런데 순서 다 다르고, 수치 다 다르거든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각 캠프에서는 자화자찬식으로 해석하는 것 같고요.
 
▶김대식 : 그런 것 같아요.
 
▷김태현 :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이거 물어보나 마나인데요.
 
▶김대식 : 방금 우리 김 변호사님이 말씀하다시피 지금 상황을 우리도 취재를 하지 않겠습니까? 언론도 취재하지 않겠습니까? 그러고 캠프의 관계자들이 또 안테나가 보통 높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그렇지요.
 
▶김대식 : 우리의 그 전부 캠프의 전체적인 분위기, 그다음에 우리의 멤버들의 분위기 이런 걸 봐서는 우리가 1등을 했지 않나, 수치는 발표할 수가 없지만요. 그런 것을 확신하고 있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왜 그러냐 하면 이번의 상황을 보면 제가 정확하게 맞혔어요.
 
▷김태현 : 뭐요?
 
▶김대식 : 4명이 누가 될 것인가.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나경원 후보보다 안철수 후보를 찍으셨어요?
 
▶김대식 : 제가 안철수 후보를 찍었지요.
 
▷김태현 : 정말요?
 
▶김대식 : 왜 찍었냐 하면 당내 당원투표 같으면 당연히 안철수가 못 올라옵니다. 나경원이 올라오게 돼 있습니다. 이것은 전국 랜덤으로 뽑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사실 인지도 싸움이었어요.
 
▷김태현 : 인지도도 나경원 후보도 뭐.
 
▶김대식 : 그렇지 않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국민들이... 저는 그랬지요. 저하고 나경원 후보하고 친하니까 나경원 후보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앵커가 그렇게 묻더라고요. 둘 중에 한 명이 누가 올라올 것이냐. 나는 그렇지만 안철수가 될 것 같다. 그건 왜 그러느냐? 이렇게 질문을 하더라고요. 이것은 전국의 인지도 문제이다. 어떤 뭐 탄핵을 찬성했니 반대했니 이런 차원이 아니다. 나경원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 당대표로 인정하느냐 원내대표로 인정하느냐 이 차이가 있다.
 
▷김태현 : 급과 레벨의 차이구나.
 
▶김대식 : 그래서 아마 안철수 후보는 지난번에 대통령후보도 나와봤고 이러기 때문에 전국의 인지도가 있다. 우리가 오피니언리더 그룹이고 또 지식인층이고 언론이고 정치권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런 점에서 1, 2, 3, 4등은 제가 정확하게 맞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김태현 : 나경원 의원이 섭섭하셨겠는데요.
 
▶김대식 : 좀 섭섭했지요. 그러나 전제를 깔았지요. 저하고 친한 우리 나경원 후보께서 올라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때 맞춘 촉과 능력으로요. 이번에도 보니까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결선투표 없이 과반지지로 본선에 오르겠다. 이건 그냥 캠프관계자로서 희망입니까, 아니면 정말 이럴 걸로 예상하시는 거예요?
 
▶김대식 : 희망 플러스 예상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51% 이상을 받아서,
 
▷김태현 : 4명 중에서 51% 쉽지 않은데요.
 
▶김대식 : 네, 쉽지 않지요. 쉽지 않은데 이제는 확연하게 4강에서는 조금 이렇게 가르마가 타졌잖아요.
 
▷김태현 : 찬탄과 반탄.
 
▶김대식 : 그렇지요. 찬탄과 반탄이 있지만 저는 찬탄과 반탄이 이번 경선에서는 그렇게 표출이 안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어디에서 표출되느냐 그건 본선에 가야 됩니다.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가 본선에서는 뚜렷하게 이게 확인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중도층이 있기 때문에요.
 
▷김태현 :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김대식 : 그렇지요. 그런데 지금 예선에서는 우리가 50%가 당원투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고 50%가 일반국민이기 때문에요. 저는 50% 일반국민의 표는 별로 변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당원투표에서 저는 당락이 좌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요. 그래서 우리는 홍준표 후보가 이번에 마지막이고, 우리 당원들에게 마지막에 읍소를 해야 되겠지요. 옛날에 DJ가 읍소하듯이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우리 당원들을 상대로 이렇게 하게 되면 충분하게 저는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이런 전략이시네요. 이게 본선이 아니라 당내 예선이고, 당원투표 50%가 중요하니까 찬탄 둘보다는 반탄 쪽이 유리할 거고요. 반탄 둘 중에서는 김문수 후보보다 홍준표 후보가 대선후보로서의 국민 인지도라든지.
 
▶김대식 : 인지도라든지. 저쪽에는 유일체제가 됐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이제 99.9% 확실시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누가 싸워서 승산을 가질 것이냐 이걸 저는 우리 당원들과 국민들이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다만 지금 한동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표가 조금 겹칠 수가 있고, 그다음에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표가 겹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가 겹치는데 우리 본산이 PK와 TK입니다. PK, TK에서 여론조사 이런 걸 우리가 자체적으로 분석을 해 보면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 우리 국민들이, 우리 당원들이 참 위대하다. 그래서 선택적 투표를 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선택적 투표라는 거는요?
 
▶김대식 : 될 사람을 밀어준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 의미이시군요. 그런데 어제 맞수토론 서로 지명했잖아요. 한동훈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지목했어요. 그러면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전략대로라면 홍준표 후보는 찬탄파에서 표를 나눠가질 김문수 후보를 확 꺾어야 결선 없이 1등이 되는 거잖아요. 김문수 후보 지목하시지 왜 또.
 
▶김대식 : 저는 빅2를 뽑으라 하면 두 분한테는 미안하지만 한동훈과 홍준표가 붙을 거라고 생각해요. 빅2로 간다고 하면요.
 
▷김태현 : 결승 가면요?
 
▶김대식 : 결승에 가면요. 그러면 우위에 있는 1등과 2등, 그러니까 2강 2약이 서로가 맞붙어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야 국민들이 판단할 것 아닙니까.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의 경륜과 연륜과 경험을 이것을 쭉 쌓아왔지만 우리 한동훈 후보는 법에만 계속 오시다가 정치경험이 짧잖아요.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법의 근육과 정치의 근육이 있어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법의 근육은 나는 한동훈 후보가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치의 근육은 아직까지 검증단계를 몇 번이고 파고를 넘어야 되기 때문에, 설령 본선을 가더라도 그 검증의 파고는 몇 번 넘어야 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서로가 한번 맞짱토론을 통해서 서로 한번 국민들한테, 우리 당원들에게 우열을 한번 가려보자는 거지요.
 
▷김태현 : 재미는 있겠어요.
 
▶김대식 : 재미있습니다. 내일 아마 두 분이 3시간인가 할걸요? 그 프로가 끝나고 나면 참모로서 또 그쪽 한 명, 우리 한 명 해서 토론이 또 뒤에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네. 그걸 우리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번 해 보시지 그랬어요.
 
▷김태현 : 그럴까요?
 
▶김대식 : 네, 한번 해 보세요.
 
▷김태현 : 저희가 한번 기획하겠습니다.
 
▶김대식 : 한번 해 보십시오. 후보들의 참모들, 핵심 측근들을 불러놓고 같이 또 토론을 한번 하는 거예요.
 
▷김태현 : 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상대가 있으면 제가 섭외 한번 해 볼게요. 2인 결승 가면 그거 한번 추진해 볼게요.
 
▶김대식 : 그렇습니다. 그걸 한번 해 보시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여간 토요일도 4자토론 하는데 이러다가 한동훈 후보 측하고 정드시겠어요, 홍준표 후보가.
 
▶김대식 : 정은 같이 드는 거지요. 정치라는 것은 서로 통합하고, 협상하고, 또 오늘의 적이 내일 친구, 내일 친구가 오늘의 적 이렇게 하는 거니까요. 절친은 서로가 그러거든요. 개인적인 감정은 없잖아요.
 
▷김태현 : 개인적인 감정이요?
 
▶김대식 : 개인적인 감정은 없지요.
 
▷김태현 : 그런데 서로 백브리핑할 때는 막 상대한테 가시 돋친 얘기도 하고 막 이러던데요.
 
▶김대식 : 가시 돋친 이야기도 하나의 조크로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돼요.
 
▷김태현 : 그래요?
 
▶김대식 : 옛날에 영국의 처칠은 얼마나 토크를 많이 했습니까? 매일 회의 때마다 10분씩 늦는 거예요. 그래서 상대방 야당 의원이 당신은 왜 회의 때마다 늦느냐 이러니까 어떤 조크를 하느냐 하면 당신도 나같이 예쁜 부인을 한번 둬봐라. 내가 아침에 늦지 않겠는가 그런 조크, 농담. 우리의 정치문화에서는 조금 그게 성숙이 안 돼 있는데요. 이제는 우리도 선진국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문화도 선진국으로 가야 된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러면 키높이 구두, 특활비 뭐 이런 거 서로 한번씩 주고받았던 거 이제는 안 할 것이다?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한번 했으니까요?
 
▶김대식 : 왜냐하면 그러냐 하면 그건 결국은 우리 자당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하실지 안 하실지 보겠습니다.
 
▶김대식 : 네. 혹시나 하더라도 제가 그거 강력하게 말릴 겁니다.
 
▷김태현 : 그런 인신에 관련된 그런 부분들이요.
 
▶김대식 : 그럼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선대위 1차 인선 발표했어요. 이거 보니까 현역의원 48명이 가세했다 이런 보도도 있고요. 그러고 친윤 중에 찐윤인 이철규 의원의 합류설도 나오거든요. 이철규 의원이 합류한 거 맞습니까?
 
▶김대식 : 맞습니다. 이철규 의원은 우리 처음부터 홍 후보 캠프를 도왔어요. 도왔는데 어제 조금 또 안타까운 일도 있고 여러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처음부터 도왔고요. 그다음에 마흔여덟 분은 음으로 양으로 제가 직접 컨택했고, 후보가 직접 컨택을 했습니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지금 우리 당직자들, 그러고 시당위원장이나 당직자들, 선관위원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각 캠프에서 직함을 걸고 활동하기에는 우리가 당에서 꼭... 뭐 법에 위반된다 이런 걸 보지만 그게 당론으로 이렇게 결정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직접 제가 실명을 거론할 수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데요. 정확하게 분석을 하고, 그러고 언론들도 다 취재를 했어요. 그러니까 맞다 이럴 정도로, 마흔여덟 분인데요. 본선에 가면 다 그때 당시에 이런 분들이었다. 제가 실명을 한번 공개하려 그럽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이철규 의원은 친윤 중에 친윤, 찐윤 중에 찐윤이잖아요. 핵심 중에 핵심이잖아요.
 
▶김대식 : 네.
 
▷김태현 : 이철규 의원의 합류는 친윤의 본산이 홍준표 의원에게 왔다 이렇게 해석될 수도 있는데요. 그게 당내 경선이나 본선에서 홍준표 후보의 대선가도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겁니까?
 
▶김대식 : 지금 경선에서는 도움이 되지요. 당연히 되지요. 본선도 이제는 찐윤이 없고,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렸잖아요. 여기에서 친한이나 친윤이 어디에 있어요, 우리 당이지요. 5월 3일에 한 분이 선출이 되면 모든 계파가 없습니다. 온리 원으로 가서 반이재명 세력을 규합해서 이겨야지요. 아무리 계파 이야기하고 이렇게 하다가 실패하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정권을 창출해야 의미가 있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보니까 김기현 의원, 나경원 의원, 주호영 의원 이 세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신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맞아요?
 
▶김대식 : 네. 제가 직접 세 분들 만나서 컨택을 했고요. 그렇게 모시려고 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김문수 의원 캠프에서도 지금 막 나경원 의원 공들인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김대식 : 왜 그러냐 하면 상징적 의미가 있잖아요. 어제 한동훈 후보가 양향자 후보를. 양향자 후보가 세력이 어디 있어요, 그분한테 미안하지만요. 그러나 그분을 모셨다고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잖아요. 우리도 나경원 후보를 모셔야지요. 왜 그러냐 하면 이분은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큰 정치적 자산 아닙니까. 그래서 잠시 살기 위한 것보다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해야 되지 않겠어요?
 
▷김태현 : 그렇습니까?
 
▶김대식 : 그래서 저는 우리 나경원 후보가 스텝 바이 스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좀 진영을 넓게 쓰시려면 찬탄 쪽보다는 그래도 반탄 쪽에 있는 의원들을 이렇게 좀 영입하는 게 훨씬 더 포용력이 있어 보이고 도움되지 않으세요?
 
▶김대식 : 찬탄이냐 반탄이냐 이것은 저는 본선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야 되는 거고요. 이미 탄핵 이 부분은 역사의 한 뒤안길로 돌아섰습니다. 그건 역사의 판단에 맡기고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미래로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는 새롭게, 우리가 민주당하고 싸우더라도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과거와 현재에 오면서 우리 당이 어떻게 했다는 거. 물론 잘못한 부분도 많지요. 그러나 잘한 부분이 더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부각시키고 미래를 계속 이야기를 해 줘야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빅텐트 얘기해 볼게요. 한덕수 권한대행이요. 제가 기억합니다. 지난번에 출연할 때 한덕수 권한대행은 절대 출마를 안 할 거다.
 
▶김대식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고 홍준표 후보도 원래는 이거 단일화 안 한다. 국민의힘의 본선후보가 누가 되든 단일화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얘기하셨었는데요. 어제 SNS 글을 보니 조금 바뀌었어요. 단일화할 수도 있다.
 
▶김대식 : 해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 나와도 된다 이 얘기잖아요. 왜 갑자기 변하신 거예요?
 
▶김대식 : 저 개인적으로는 절대라는 표현을 지금도 씁니다.
 
▷김태현 : 안 나올 거다?
 
▶김대식 : 안 나오실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나중에 제가 말씀드리겠지만요. 그러나 현재 우리가 경선과정에서 5월 3일까지 지금 국민의힘의 선수를 뽑는 과정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가 지금 붐이 일어나지 않고 항상 어디에 딱 묶여 있는 게 있어요. 그게 한덕수 총리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 이거 아닙니까? 여론도 마찬가지고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래서 현재 경선 4강 갈 때까지는 홍준표 후보는 못 나올 것이다. 그러고 어떻게 심판이 선수로 뛰느냐 이런 기조를 가져왔잖아요. 그러나 우리가 이번에 경선 4강이 나오고 나서는 자신감이 있는 거예요. 이준석도 끌어들여야 되고, 지금 만약에 우리 한덕수 총리님이 나오신다고 하면 반이재명을 위해서 우리가 승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든지 빅텐트를 구성해서 함께하겠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서 선수를 쳐놓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대식 : 빅텐트라는 용어도 누가 먼저 썼습니까? 홍준표 후보가 제일 먼저 썼습니다. 그래서 빅텐트 안에 다 들어와라, 반이재명은 다 들어와라. 거기에 한덕수 총리도 포함된다. 이런 자신감.
 
▷김태현 : 자신감?
 
▶김대식 : 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반드시 한동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 김문수 후보, 그러고 우리 네 분은 한덕수 총리가 나오면 당연히 하나의 빅텐트로 쳐야 된다, 단일화가 돼야 된다. 그래야 우리가 승리의 고삐를 잡을 수가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표가 분산이 되잖아요? 이 선거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지만 나오지 않을 것이다.
 
▶김대식 : 하지만 저는 우리 총리님의 덕망과 인품, 존경을 봐서 나는 이렇게 허물어지는 것을 좀 안 봤으면 좋겠다. 그러나 제 입장은 지금도 아마 나오지 않으시는 게 아니라 못 나오실 것이다.
 
▷김태현 : 안 나오는 거랑 못 나오시는 건 다른데요. 그러나 빅텐트의 마지막은 역시 이준석 후보 아니겠어요?
 
▶김대식 :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는 이준석 후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하고 어떤 상황에든지 빅텐트를 쳐야 됩니다. 그런데 제일 지금 대화가 되는 분이 나는 홍준표 후보라고 생각해요.
 
▷김태현 : 지금 4명 중에서는요?
 
▶김대식 : 네. 이준석과의 대화의 물꼬를 틀 사람은 나는 홍준표 후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응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김대식 : 지금 응한다 하면 안 되지요. 뛰지도 않고 지금 응한다고 하면 그건 패배의식이. 정치는 타협과 예술의 이런 표본 아니겠습니까? 어떤 가능성을 놓고 하면 그때 가서 충분하게 저는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고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민주당에서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이 홍준표 후보를 고발한다고 하거든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에 홍준표 캠프가 불법여론조사로 경선에 승리했다 이런 의혹을 가지고 고발한대요. 이 민주당의 고발과 공세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김대식 : 고발하라 그러세요. 내가 홍준표 후보한테 직접 물었어요. 관계없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명태균이가 창원지검으로 출두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홍준표한테 돈 받은 거 없다. 그러고 내가 감옥에 있을 때 아홉 번이나 나를 고발했더라. 내가 홍준표한테 좋은 이야기해 줄 필요는 없지 않느냐. 그런 거기 때문에요. 저는 그거 하나로서 전부 해결됐다고 보는데요. 그 밑에 아들 무슨 친구가 어떻게 하고 그건 잘 모르겠고요. 현재 후보의 입장에서는 전혀 명태균의 그 발언 하나로 다 해소됐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래서 선거 때가 되면 어떤 네거티브 이렇게 나오는데요. 저는 앞으로 민주당도 정책으로 우리 국민들에게요. 이런 네거티브는, 우리가 네거티브하려면 좀 많습니까? 사법리스크가 보통 많은 게 아닌데 안 하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정책으로 저는 우리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표를 받아야 될 것이다.
 
▷김태현 : 네.
 
▶김대식 : 그래서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의 정권이냐, 홍준표의 정권이냐 우리 국민들에게 한번 표를 받아보겠다 이런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캠프 비서실장인 김대식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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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