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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발' 크루즈 상품…관광 활성화 물꼬 틀까

입력 : 2025.04.23 17:35|수정 : 2025.04.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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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발 크루즈 관광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제주를 기점으로 한 크루즈 관광이 다음 달부터 시작되고, 제주 신항이 개항하면 크루즈 산업은 더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71척의 크루즈선이 제주에 기항하면서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해에는 274차례에 걸쳐 64만여 명, 올해는 346차례에 8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 차원의 협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가 단순히 거쳐 가는 기항지가 아닌 준모항으로 역할을 할 있도록 제주발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크루즈와 허니문 관광을 결합한 협력사업을 비롯해 각 기관별로 보유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교류하게 됩니다.

[강동훈/제주자치도관광협회장 : 플라이 앤 크루즈 기반의 교육여행 상품, 웨딩 여행상품 등 다양한 크루즈 연계 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이 한층 더 다채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제주민군복합항에서는 제주기점 크루즈가 출항할 예정입니다.

13만 5천 톤급의 크루즈가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상해 등을 거쳐 제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상품 판매 결과 제주도민들이 25%나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고덕윤/크루즈제주닷컴 대표 : 제주에 와서 1박을 하면서 제주관광을 하고 관광 크루즈 타고 나가서 상해에서 비행기 타서 인천으로, 김포로, 부산으로, 대구로, 광주로 갈 수 있는 상품들도 개발하고 있고요.]

오는 2035년 제주 신항이 개항해 크루즈 선석이 추가 확보되면 크루즈 관광은 제주관광의 견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박주혁·오일령 JIBS)

JIBS 조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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