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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중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 후보에 한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포함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교황의 후임자를 뽑는 콘클라베를 앞두고 12명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를 선정하며 유 추기경을 후보군에 포함시켰습니다. 유 추기경은 필리핀 출신인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됐습니다.
코리에레 델레 세라는 유 추기경에 대해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벽난로'라는 뜻을 지닌 포콜라레 운동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며 살자는 목적으로 1943년 창설된 가톨릭 사도직 활동 단체입니다.
코리에레 델레 세라는 유흥식 추기경을 소개하며 "1951년 11월 17일 충남 논산 출생. 1979년 로마에서 사제품·교의신학 박사를 받고 대전 교구장으로 남북 교류에 힘썼으며 네 차례 북한을 방문했고 2021년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역임하고 2022년 추기경에 서임됐으며 평화와 화해의 대화를 모색하는 인물이라고 약력과 특징을 언급했습니다.
1951년생으로 현재 만 73세인 유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고 동시에 피선거권도 갖게 됩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접한 뒤 유흥식 추기경은 "사제의 쇄신 없이 교회의 쇄신을 기대할 수 없다는 교황을 가까이 보좌하면서, 그분이 바라는 교회와 성직자의 모습을 깊이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피에트로 파롤린, 마테오 주피,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등 세명의 이탈리아 출신 추기경에 더해 한국의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과 미국 프랑스 스페인 등 9명의 외국 출신 추기경을 차기 교황 후보로 꼽았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교황청의 다양한 내부 정보를 전하며 전 세계 가톨릭계에서 인정받는 언론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됐습니다
(구성 심우섭 영상편집 김나온 디자인 임도희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