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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자동차 매출 20% 감소…순이익 71% 급감

유영규 기자

입력 : 2025.04.23 06:54|수정 : 2025.04.23 06:54


▲ 미국에서 충전 중인 테슬라 차량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총매출은 193억 3천500만 달러(약 27조 6천336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0.27달러(약 386원)로 작년 동기보다 40% 줄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는 매출 211억 1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39달러였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4억 900만 달러(약 5천845억 원)에 그쳐 작년 동기(13억 9천만 달러) 대비 71%나 급감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전(5.5%)보다 3.4%포인트, 직전 분기(6.2%)보다는 4.1%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다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12.5%로, 시장 예상치(11.8%)를 웃돌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매출 감소 요인으로 차량 인도 실적 부진과 전체 4개 공장에서 진행된 모델Y 신제품 생산, 차량 평균 판매 가격(ASP) 인하 등을 꼽았습니다.

앞서 테슬라는 1분기 인도량이 33만 6천681대로, 작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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