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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은 일하기 싫은 게 아니라 일할 만한 자리가 없다고 느낀다고요?
네. 한국경제인협회가 전국의 만 19세에서 34세 미취업 청년들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요, 4명 가운데 3명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좋은 일자리 조건으로는 10명 가운데 3명꼴로 급여 수준을 꼽았고, 고용 안정성, 그리고 일과 삶의 균형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을 하지 못한 청년들이 일할 의향을 갖게 하는 최소 세전 연봉은 평균 3천4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 이하는 평균 3천200만 원, 대학교 졸업 이상은 3천600만 원이었습니다.
구직활동 중인 청년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일자리 부족 외에 경력직 위주의 채용 구조와 과도한 자격이나 스펙 요구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격증이나 시험 준비, 적합한 일자리 부족, 일정 기간 휴식 등이 앞자리를 채웠습니다.
가장 우선돼야 할 정책에서도 좋은 일자리 확대가 가장 많이 뽑혔고, 경제적 지원 강화와 실무 기회 확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