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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후보 4명은 정책 공약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저마다 청년 부동산과 지역 균형 발전, 그리고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한 내용을 발표했는데, 이 소식은 민경호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는 청년 주거 문제를 꺼냈습니다.
대학가 인근 건물의 용적률과 건폐율 제한을 완화해 반값 원룸을 공급하고,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세대 공존형 아파트와 1인용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돈을 안 들이면서도 집주인들도 좋고, 또 학생들은 반값에 들어가고….]
안철수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신공항 건설이 융자 지원을 통해서라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자금 재원 조달 문제로 사업이 지체되면 중앙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는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전국에 5개의 서울, 이른바 '메가폴리스'를 만들겠다며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특정 산업 분야의 규제를 파격적으로 철폐한 지역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기업들이 모여들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AI를 집중적으로 키울 메가폴리스의 경우에는 그 특구에 한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이라든가 지적재산권의 규제를 파격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를 찾은 홍준표 후보는 의대생 정원 확대가 처음부터 무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이 집권하면 즉시 해결에 나서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의료계를 배제한 의료개혁특위 활동 중단, 의학교육 재인증을 통한 의대 정원 조정 등 의료계의 요구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의료계의 요구 네 가지를 우리는 집권하면 바로 받아들이겠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까지 남은 기간은 일주일.
4강 후보들의 정책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유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