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화재 긴급대책 마련

서울 관악구는 어제 봉천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긴급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구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파악된 사상자는 사망 1명, 부상 6명 등 모두 7명으로 비응급환자도 7명 발생했지만 현장조치 후 귀가했습니다.

구는 어제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피해자와 이재민, 연기가 퍼진 해당 동 주민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민을 위해 대피시설 3개소 35실을 마련하고, 급식비와 숙박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형 긴급복지에 따른 생계비도 지급되며, 화상 피해자는 관악구 구민안전보험에 따라 화상 수술비를 일부 보장받을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습니다.

화재로 인한 피해 세대 복구와 주거 이전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구는 어제 화재 확인 직후 출동해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를 가동했습니다.

박준희 구청장은 "부상자들이 다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아파트 주민들이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관악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