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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분기 중고차 수출 16만 대…"올해 역대 최대 예상"

송인호 기자

입력 : 2025.04.22 15:03|수정 : 2025.04.22 15:03


▲ 인천항에서 선적 중인 수출용 중고차

인천항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올해 1분기 인천항에서 수출된 중고차는 모두 16만 6천대로 역대 최고 기록인 지난해 1분기 10만 9천대보다 52%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수출 증가율은 요르단 274%, 튀르키예 202%, 키르기스스탄 101%, 아랍에미리트 77%, 리비아 71% 등의 순이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시리아에서 내전이 종식된 뒤 현지 수요가 늘면서 수입 경유지인 튀르키예와 요르단, 아랍에미리트의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2022년 최고 6천800달러에서 올해 4월 기준 2천100달러 수준으로 내려가 중고차 수출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연간 중고차 수출 대수가 60만∼65만대로 역대 최고 실적인 2023년의 50만 대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0%가량을 처리하는 인천항 주변 옛 송도유원지 일대에서는 민간 중고차 업체들이 수출단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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